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또한 그러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과천의 부동산 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상황을 막아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특히 과천에 대한 기사들을보면 과천은 청사가 이전하면 유령도시가 될 듯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기사들이 오보라는 것입니다.

왜 오보인지를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잘못된 헛소문 1.
과천은 행정도시이기 때문에 과천시민들은 대다수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많으며,
따라서 정부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 과천은 텅 빈 도시가 될 것이다?

천만의 말씀!!!!
[정부청사이전?  Oh~~~  NO!!!   부서의 교체일 뿐!!!]

정부는 과천지역 도심 공동화 및 지역 경제 위축등을 우려하는 과천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2011년 7월 26일자로 국무회의에서 다음의 사항을 결정합니다.

과천청사에 입주하여있는 7개 중앙행정기관인
법무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중에서
법무부를 제외한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되,

이전하는 6개 부처가 사용하던 공간은

법무부는 존속,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위사업청, 경인지방통계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서울지방교정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서울지방조달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공정거래사무소, 과천청사관리소,
정부통합콜센터 등 총 14개 기관이 입주합니다.

다만 기존 공무원 수는 5500여명이지만
교체 후 공무원 수는 4321명으로 1200여명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에서 과천에 거주하는 분들은 5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넉넉잡아도 500명 * 4인 가족 = 2000명이군요.

현재 과천시민수는 약 75000명 정도입니다.

설령 과천 시민 절반이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가정해 보지요.

그리고 그 분들이 모두 세종시로 내려간다고 가정해 보지요.

과천이 낙도 오지입니까?

억지로 근무하지 않으면 살기 싫어하는 도시입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과천은 매년 실시하는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전국의 그 수많은 도시들 중에서
항상 1, 2위를 다투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살기가 좋은 도시이며, 살고 싶은 도시]라는 말이지요.

그 지역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지역인가를 비교 판단하는 방법중에

새 아파트의 동일평형대 전세가격을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과천의 새아파트는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슈르아파트”와
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코팰리스아파트”가 있습니다.

자, 그럼~~~ 이 아파트들의 33평정도 기준으로 전세보증금이 얼마일까요?

일반적으로 래미안슈르는 4억 원 정도이며, 래미안에코팰리스는 47000만 원 정도입니다.

인기가 없는 지역이라면 어느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 전세를 살고자 할까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설령 과천시민들중에 절반이상이 청사 공무원분들이라고 할지라도,
또한 그 분들이 모~~~두 세종시로 이사를 가신다고 하더라도,

그 분들이 비운 주택들에 들어오고자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넘쳐나는 곳이 바로 이 곳!
과천이라는 도시입니다.

그러니~~~ 제발 더 이상 과천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없기를 바랍니다.

며칠 전에 어떤 고객분께 이런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 분 왈~~~

“중개사님 말대로라면 과천 시민들이 별로 걱정할 것이 없을 텐데,
버스를 타고 오다 보았던, 도로변에 붙여놓은 플랭카드들은 도대체 뭔가요?
그 플랭카드를 보면 과천이 곧 망할 듯 보이던데요~~~? “

그 고객분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 플랭카드들은 음식업협회등 과천 지역 내 상권에 계시는 분들이 게시한 것입니다.

방위사업청등 국가보안과 관련된 기관을 위하여 기존 청사를 1년 정도 리모델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1년 정도의 공백 기간을 해결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런 공동화 기간 동안의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의 플랭카드들이지요.
즉, 그 플랭카드의 내용과 과천 부동산 시장과는 별개로 보시면 됩니다. 

이 사안과는 별개이지만 20년째 과천에서 살아 온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저는 [청사가 없어지고 그 명당자리에 우면동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 R&D센터 같은 
대기업체 연구시설이 들어서길 기원]하는 사람입니다.

청사가 과천에 들어서는 시점이었던 1980년부터 약 10년 동안은 사실 과천이 청사의 덕을 보았습니다.
현재 세종시가 이름을 날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1990년경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행정도시 과천이라는 부분보다는

[전원 도시 과천, 살기 좋은 과천]이라는 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여기 저기 뜯어보니 숨은 진주였던 것이지요.

그러다 2000년도 들어서며 과천은 강남과 비교되는 도시로 우뚝 서기 시작했으며,
2006년 부동산 광풍 시절에는 전국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지요.

그것은 행정 도시이기 때문도 아니며, 청사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오로지 [살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과천에서 청사의 의미는 예전과 다르다는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천에서, 이 아름다운 도시 과천에서,
사실 과천 시민들은 본의 아니게 청사로 인하여 엄청난 소음에 시달립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청사 잔디마당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익집단들의 항의성 데모 때문입니다.

저는 데모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언제부터 애국지사였는지는 모르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천 전체를 울릴 정도의 큰 소리로 운동가를 틀어 놓고
주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주장만 하는 사람들~~~   

그 소음에 시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하루빨리 청사가 다른곳으로 이전하길 기원하게 됩니다.

아무튼
더욱 좋은 대안은 나오지 않고 
다만, 청사의 이전이 아닌 부서의 교체로 결론이 지어졌으니, 더 이상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정부청사이전?  Oh~~~  NO!!!   부서의 교체일 뿐!!!]  

오렌지공인중개사 대표 박강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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