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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과천 부동산 시장의 체감온도는 차갑기만 합니다.

국제 경기의 하락 등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어 있던 과천부동산 시장이
2011년 5월 17일
정부가 과천시 갈현·문원동 일대135만3000㎡ 부지에
9641세대(보금자리 6430세대)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급격한 급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그 여파로 현재 과천주공2단지 전용53㎡(18평형, 대지지분 86㎡, 26.27평)의 경우, 6억7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습니다.(2006년 4분기 최고점은 10억 원이었습니다. = 국토해양부 발표 실거래가 기준)

특히 과천주공2단지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에는 전용53㎡(18평형)가 64000만원에 초급매로 거래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나마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잠시 거래가 살아나 67000만원이 최저가 매물입니다.

그동안 과천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악재중 하나는 정부청사이전문제였으나,
그것은 정부부서가 자리이동을 하는 것으로 원만히 마무리되었으며,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문제도 있었으나, 각 단지별 200%~220%로 마무리되고 있는 중이라 이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단 한 가지 보금자리 문제입니다.

보금자리 문제로 인하여 지난 7월부터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서명운동에 착수하였으며, 1만2,144명(투표성립 인원 8천207명)이 서명한 명부를 2011년 9월 8일 선관위에 제출함에 따라 주민투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향후 추이를 지켜볼 때입니다.

어쨌든 현재 과천 아파트 가격은 최근 5년 이내 최저 가격대라 보시면 됩니다.
과천내 약140개 중개업소가 존재하는데,

지난 8월 달 기준으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가 21개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파악이 가능하리라 사료됩니다.

지금을 저점이라 보신다면 투자의 최적기이긴 하지만,
국제 경기 상황을 반드시 염두에 두셔서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뜻 깊은 한가위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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