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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글 잘못 쓰면 욕을 되게 먹는데, 간단히 말하면 과천 3단지 재건축하여 뭐라든가 단지 이름이 래미안슈르라든가 하여간 요즘 아파트시세를 보니 기가 막히네요.

11단지는 10억 가까이 가는데 3단지 32평은 6억 7천에도 매물이 나와 있는데 참으로 운도 되게 없는 것 같네요. 시작부터 말썽 많은 단지, 재건축 추진 중에도 참으로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았고 소형평수 배정문제로 법정까지 갔고 11단지 보다 몇년 일찍 시작하고도 입주는 2년 가까이 늦어 졌고 입주 때 악재 만나서 가격 폭락해 울상이고 참으로 3단지는 운이 나쁘네요.

재건축 시작하기 직전에 사정 때문에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였지만 인생은 새옹지마네요. 17평에서 32평으로 가도 분담금하고 대출이자 및 취득세 및 등록세 이사비용 등등 제하면 순 자산은 5억이 좀 넘을 것 같네요. 그러면 다른 곳에서 투자를 하여도 기회비용을 감안해도 이정도 수익은 나올 것입니다.

입주자들은 4년 동안 갖은 고생과 소송으로 얼룩진 과정을 거쳐 입주 막 하고 보니 집값은 끝 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고 마음 고생이 심하겠습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고 말이 있듯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단지 새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였지만 응어리는 계속 남고 시세표를 보니 30평대 기준으로 11단지 보다 적게는 2억 많게는 3억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것입니다.

그러나 어쩔 것입니까. 부동산은 운과 위치라고 하면서 누가 이렇게 될줄 알았겠습니까. 좋은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