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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일산역 대형화

김 현미의원, 주민설명회
고양신문

윤영헌 기자 yyh@mygoyang.com

경의선 복선전철화 공사와 함께 일산역이 원래 계획안을 변경해 북부광장(원일산 방면)에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는 등 경의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역사로 지어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김현미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은 일산역사에서 일산역전대책위원회원 등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일산역사 북부광장이 당초 계획된 5천985㎡에서 8천435㎡로 넓히고, 소요 예산도 애초 16억원에서 110억원이 증액된 126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설명회에서 “신도시 방향인 일산역 남부역사에 비해 북부역사가 들어서는 본일산 지역에는 공원 등 녹지대가 부족하는 등 지역의 균형발전이 저지돼 왔다”고 지적하며 “일산북부역사 앞에 주차공간뿐 아니라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역을 이용할 뿐 아니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끈질기게 관계기관을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변경된 설계도면을 보이면서 김의원은 현재의 역사에서 서울방면으로 수십미터 옮겨 짓는 일산역사 앞에서 지금의 역사까지 광장이 조성되며 시내버스가 이곳을 순환할 수 있도록 도로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기조 경의선공사 범고양시민감시단장은 “본일산 주민들의 광장확대 요구에 예산낭비센터에서도 실사를 나왔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이해하고 돌아갔다”며 “경의선이 문산-성산구간은 내년말에, 성산-용산구간은 2009년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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