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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금) 밤 8시에 공원관리사업소 소장님∙ 전기담당 직원과 함께 호수공원 경관 조명에 대해 두 번째 협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협상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 주 17일(금) 1차 협상 때 벚꽃길 벌집 조명등을 제외하고 보완을 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니 7월 16일(목) 일산맨님이 현장 답사한 내용을 전기 담당 팀장님이
제게 그대로 설명을 하려 들더군요.

기가 막혀서... 그래서 제가 “나는 내용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있고, 지난 주 보완한다고 한 것 확인하고, 벌집 조명등 철거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다“고 답을 했습니다.

1주일 동안 보완이 된 사항은 호수교 및 하부조명이 격등으로 켜져 있고, 메타길은
8월 20일까지 색지가 없어진다고 하며, 소나무 군락지는 보완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약초섬 인근 색깔 변하는 무지개 LED등은 소장님은 지난주와 달리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시네요. 전통정원 과다한 조명등 줄이는 것은 아예 잊고 계시고요.

그리고 이번 경관조명 공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벚꽃길 벌집 조명등은 이미 공사를 마쳤기 때문에, 격등이나 산책길 소등 외에 철거는 근본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본인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런 듯...)

저는 그동안 공원관리사업소 측에게 시간을 드리고 대화와 논리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소 측에서는 여전히 시민들의 문제 제기를 단 몇 사람이
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고,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벌집 조명등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자, 소장님은 제게 ”그건 어려우니 그냥 노선생님이 방관자로 남으시면 안 되겠냐?“고 하더군요.

공원관리소 측에서는 문제를 회피하며, 해결에 대한 적극성이 결여 되어 있고,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벌집 조명등을 철거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일산을 사랑하는 시민들 모임인 '일산사랑'(고양경량전철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은
오늘밤(토) 8시부터 호수교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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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에서 경관조명 철회를 위한 '서명' 운동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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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희 카페를 참고해 주세요.

http://cafe.naver.com/lakepark41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