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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1차로 마무리된 호수공원 경관조명은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각종 색깔을 도입해 호수공원을 나이트클럽처럼 만들고, 필요 없는 곳에 조명을 많이 달아 세금을 낭비하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조명이 없고, 상부 조명을 사람들 눈높이로 달아 눈이 부시게 하고, 나무나 식물∙물고기 등 생명체를 괴롭히는 전시행정의 표본이자, 환경을 파괴하는 시설물입니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벚꽃 길의 일명 벌집 조명입니다. 사람 허리 높이의 금속 재질의 사각 통 안에 조명등을 설치해 두었는데요.

그 벌집 모양의 조명등이 공사 끝난 지 단 2주 만에 고장이 나고, 밑 부분 금속을
가리기 위해 본드로 붙인 나무판은 처참히 떨어져 나가고, 안 떨어진 데도 이번 비로 물을 잔뜩 먹고 있어 곧 떨어져 나갈 예정입니다.

호수교 아래 우측 구간에는 2~3개 빼고 조명등이 모두 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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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엉터리 공사와 행정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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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6861

다음 > 아고라 > 이슈청원
일산 호수공원을 살려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네티즌 청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위 주소를 복사하셔서 서명도 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일산사랑 카페
http://cafe.naver.com/lakepark412 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조기양 선생님께서 고양시 게시판에 지난 6월 24일 이의 문제점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기존의 가로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을 뽑아내고 새로운 조명시설을 세우는 것은 아무래도 고양시에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이 세금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조명시설.....그거 하나에 얼마씩 하나요? 왜 그렇게 촘촘하게 길 옆에 세워야 했나요? 새로운 조명시설은 공중에다가 서치라이트같은 조명과 색채조명을 쏘도록 만들어 졌더군요. 공중에다 조명을 비추면 철새들이 비행방향을 잡는데 방해가 된다고 해서 가로등의 빛이 공중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새로운 조명시설은 색채조명까지 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공원과 나이트클럽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색채조명이 그렇게 좋습니까? 장소에 맞는 조명은 따로 있습니다. 공원은 어디까지나 휴식공간, 운동공간이니 거기에 맞는 조명을 해야지요.

새로운 조명시설은 키가 어른의 가슴높이쯤 되더군요. 그런데 산책로 바로 옆에 붙어있어 공중에 쏘아대는 조명 가운데 일부는 산책객의 시선을 방해합니다. 산책객의 눈에 조명 일부가 들어온다는 거죠.

사람의 눈에 조명을 쏘는 가로등......참 한심한 시설입니다.

새로운 조명시설은 실리콘으로 부착한 유리덮개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접착제인 실리콘이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 비 바람, 엄동설한의 영향으로 부서지면 자연히 빗물이 스며들고 전기장치는 고장이 나겠지요. 그러면 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해야하고......

세금내는 시민이 불쌍합니다.

새로운 조명시설의 윗부분은 수평으로 놓인 유리판입니다. 조명이 비치면 날벌레들이 마구 몰려들죠. 하루살이들이 유리판에 앉아있다가 수명이 다해서 죽기도 하고 열기에 눌어붙어 죽기도 하고.......

어쨌든 날벌레들이 수북이 쌓이게 되면 일일이 그걸 닦아줘야 하는데....누가 그 일을 맡아서 하실지....

그래.. 뭐, 다 깊은 생각이 있어서 새로운 조명시설을 만들었겠지 하고 이해하려다가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것은 조명시설의 간격입니다. 조명시설의 간격은 일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명시설 사이의 간격을 따져보니 8걸음에서 11걸음까지 제멋대로이더군요. 나더러 간격을 맞추라고 해도 그보다는 잘 맞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