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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입주했어요. 그 때는 정말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2번 버스밖에 없었죠. 지금은 9707, 9701, 11-3, 2 번 버스 등이 있네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여름방학이면 엄마와 언니와 합께 시골집(오산)에서 며칠을 보내고 올라왔지요. 그 때의 추억이 그리워 우리 아이에게도 시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왔지요. 앞에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논과 야산이 있고, 해 뜰때와 해 질때에 새들이 무리지어 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보기 힘든 무지개도 보았고, 논에서 유유히 거니는 백로도 보았고, 운동장 넓은 초등학교도 있고, 등하교시 학원차를 이용해야하는 점이 불편하지만 어쨌든 이사오니 북서쪽으로가면 완전 시골이고 동쪽으로 가면 웬만한 서울보다 문화생활하기에 더 좋습니다. 그리고 냄새는 좀 나지요. 하지만 매일 24시간 나는 것도 아니고 서울보다는 공기오염도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여기가 좋네요. 올 여름에는 무지개가 얼마나 선명하게 뜰건지, 아니면 쌍무지개가 뜰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