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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으로 이사와서 다른 아파트들의 비해 주변 시설이

얼마 없는거 같아서.. 전에 살던곳이 번화가였는지라...

이곳에 와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막상 몇달을 살고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전철역에 내려서의 공기와 막상 아파트 단지 위로 들어설때의

그 공기란...정말 틀리더군요 산 공기를 타서 그런가...? ^^

몇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주위에 밤에 잠을 설쳤다는 분들

이야기를 자주 듣고 또..~ 저도 전에 살던곳에서 여름을 나기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이지..이곳에서는 더위라는것을 모르겠어요..



계단식이어서 부엌과 거실의 양창문만 열면~양쪽에서 바람이~~~~ ㅋ

저희 아파트 단지를 보면대부분에어콘 설치한 집이얼마 없더라구요..

이렇게 자연 산 바람이 맞바람으로 불어주는데...에어콘이

필요 할까 싶어요...(저희는 아직 선풍기도..안꺼냈답니다. ^^)


뒤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아파트의 방충이 이중 방충망이라

바람이 걸러서 들어올까 했는데 오히려 방충망만 닫아놔도 벌레나

모기들 은 전혀 못들어와도 바람은 엄청 잘 불어옵니다.~~^@^



전에 살던집에서는 방충망을 해도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는

모기와 더위에 잠설치던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정말..너무 좋네요



어제도 마루에서 양쪽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살랑 살랑 자연바람을

느끼며..푹~~~잤더랍니다. ^c^

물론 이 바람이.. 겨울엔 독(?)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겨울을 안나봐서 ^^;;



아래층 아줌마 말씀으로는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

주위에서 뉴타운 지역으로 해서 투기(?)네 어쩌네.. 하지만



사실 저희는 투자가 뭔지도 유망지역이 뭔지도 모르고

다만 편하게 조용하게 살고픈곳이

제일이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집값에 연연하다보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을 잊고 살게 될꺼 같아서요..)



그렇게 해서 고른곳이 수색청구였던것이..역시나..저희에게는

너무나 안성맞춤~~^^



주위가 뉴타운 지역이라..다소 좀.. 상가들이 허전 하지만..

2009년부터 착수한다 하니...

동네가 좀더 개발되고 나면 좀 더 활기찬 수색이 될수있겠죠?


저희는 집값은 둘째치고 그냥 여기서..오랫동안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