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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아파트 일색인 한강변아파트 단지들이 롯폰기힐스 같은 원스톱 복합단지로 바뀔 수도 있겠네요.

얼마전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시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50층짜리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키로 했다는 서울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이에 더해 특별건축구역에는 복합용도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중이랍니다.

아무래도 대세는 한강변인 듯....


(이하 관련기사 펌)


매일경제 경제 | 2008.10.02 (목) 오전 4:11


한국판 롯폰기힐스 건립될까?

서울시, 용산ㆍ한강변 특별건축구역에 복합용도 허용 추진






업무ㆍ주거ㆍ위락 시설이 들어서 있는 도쿄 롯폰기힐스.

용산국제업무지구나 한강변 등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나 미드타운과 같은 `원스톱 복합단지`가 개발될 전망이다.

주거ㆍ업무ㆍ상업ㆍ문화ㆍ숙박ㆍ위락 시설 등이 건물 안에 모두 결합된 복합단지가 들어서 도시를 활성화하고, 건축가들이 용도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계획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특별건축구역 내 건축물 용도복합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측은 "특별건축구역 내에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물을 짓더라도 현재의 용도제한이 있는 상황에서는 서울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주변 환경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축물의 용도 등을 자유롭게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 내에서도 이 같은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을 특별건축구역 대상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가 특별건축구역 내 용도복합을 허용한다면 이들 지역에 용도복합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현행 특별건축구역에 관한 법령에는 용도지역ㆍ지구상의 건축물 용도제한에 대한 완화 규정은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높고 멋지게 건물을 지어도 용도제한 때문에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예를 들어 주거지역에는 상업시설, 문화공연시설이나 호텔 등이 들어서는 데 제약이 있고, 상업지역에도 업무나 호텔 등이 주거시설과 복합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국내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나 상암동 등에 초고층 복합건물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롯폰기힐스나 미드타운, 홍콩의 IFC, 랑햄 플레이스처럼 단지 안에 모든 용도의 시설이 복합돼 건물 내에서 업무와 주거, 위락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복합단지는 선보이기 힘든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초 도쿄 미드타운과 롯폰기힐스를 방문한 뒤 "우리나라에도 모든 시설이 복합된 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며 관련 부서 공무원들의 시찰을 권한 바 있다.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대표적인 구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 단지 같은 용도복합건물을 서울에도 건설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원철 대우건설 건축개발사업팀 차장은 "24시간 동안 사람들이 드나드는 활기차고 살아 있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합용도 허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용 어>

특별건축구역 : 조화롭고 창의적 건축물 건축을 통한 경관 창출을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건축법 및 주택법에서 정하고 있는 건폐율, 도로사선제한, 일조권, 난방설비 기준과 내부 마감재 등 기준이 완화돼 창의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