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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대책협의회 임원이 아닌 그냥 평법한 대림 주민임을 밝힙니다.
아래의 협의회가 외주민을 폄하한다는 글을 읽고서 무척 놀랐습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며, 그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랫 분의 글을 그냥 믿으려고 하니 여러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먼저 서울시가 대림아파트 주민과 미리 몇 차례 협의를 했다는 글이 있는데 이 걸 믿을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현재 이곳 주민들은 서울시가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협의 한 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림 아파트에 걸려 있는 개발 반대 현수막을 보기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서울시가 주최한 9월 11일 설명회에 대해서 외주민이 올 수 없도록 정보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하셨는데, 이 것 역시 쉽게 믿을 수가 없네요.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차단했다는 것인지요?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정보를 차단하는 것은 정보기관도 힘들어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9월 11일이라는 시간은 대책협의회가 구성되기 전입니다. 실제로 주민총회는 10월 6일쯤에 있었고, 이 때 대림주민의 의사를 잘 반영하지 않는 일부 동대표들의 수단에 흥분한(?) 주민들이 동대표를 회의 사회자에서 내려버리고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대림 주민 1/3 이 넘는 외주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대책위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지한 저로서는 그런 방법을 상상조차 할 수없네요.

또 대림 주민 서명서를 가지고 주민 몇 명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고 하셨는데, 그 분들이 그 곳에 가서 무슨 말을 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분들이 제일 처음 주민들의 개발 반대 성명서를 전달하면서 서울시에 질의서를 제출하였고, 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오자 이에 대해 다시 항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글을 쓰신 분이 오해로 이런 글을 남겼다고 믿고 싶습니다. 어쩌면 대림 협의회가 만들어지기 전에, 일부 몰지각한 동대표들이 그런 일을 했는 지도 모르겠고요.(실제로 아직도 일부 동대표들은 대책위 활동에 사사건건 방해를 놓고 있습니다.) 어쨌든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만약 고의적으로 이런 글을 지어내셨다면 주민의 분열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