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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아파트 이제 1년 정도 살았네요.
첨에 입주할 땐 대로 변이라 무척 시끄러울 거라 생각했는데 소음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제가 의아할 정도 였답니다.
저희집은 동향이라 여름엔 앞 뒤로 탁 트여서 맞바람 치니 너무 시원했어요.
에어콘 한번 틀지 않고 생활했답니다.
동향이라도 햇빛 잘들고 아이들 공부방엔 항상 햇살이 비춰서
공부하기에 좋더라구요. 주방은 작은 창문이 싱크대에 있어서 아이들 공부방과 마찬가지로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전등 켜놓지 않고 요리하니까 너무 좋아요.
어떤 집은 남향이라도 주방에 햇빛 안들면 낮에도 전등 키고 요리 하잖아요.

저는 직장이 근처라 걸어다녀서 전철이나 버스는 안타지만
전철도 3분거리 버스도3분거리라 직장을 어디로 옮겨도 출퇴근이 가능하니까 교통은 정말 너무 좋은 거같아요.
대형할인마트도 가까워서 홈플러스를 내집처럼 드나들고 작은 마트가 주변에 없어 그게 좀 아쉬웠는데 몇달전엔 길건너에 럭키할인마트가 생겼는데 야채랑 과일은 영등포시장 노점상보다 더 싸게 팔아서 퇴근길에 그날 요리해 먹을 걸 사들고 오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주말에 영화보고 싶으면 걸어서 10분거리 영등포 씨지브이나 롯데시네마에 가서 조조로할인으로 영화 보는데 조조값 5천원에 티티엘할인카드 2천원 할인 또 받아서 3천원 주고 영화 자주 봅니다.
편의시설이 주변에 다 갖춰져 있느니 사는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첨 이사와선 아이들 학원 어디로 보내야하나 문래초 근처에서 막 알아보고 했는데
눈뜬 장님이라고 진로 상가에 없는 학원이 없더군요.
제 아이들이 초등저학년인데 상가2층엔 피아노학원하고 초등부터 중학생까지 봐주는수학,영어전문 학원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차로 델다준다고 해도 아이가 먼거리까지 학원다니면 피곤할까봐 상가 학원보냈는데 원장샘이 너무 열정적으로 아이를 잘 가르치시네요. 선생님 잘 만나는 것도 복인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주차장도 지하2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눈비올 때도 걱정없습니다.
제 친척이 사는 당산역에 H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연결이 안돼있어서
겨울에 지하까지 걸어 가려면 너무 춥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보면 진로가 훨씬 살기 편하죠. 요즘엔 마트에서 장을 보면 대부분 한박스 정도는 물건 사오는데 무거운 짐 들고 걸어 오려면 힘들잖아요

우리 아파트에서 아쉬운점은 난방이 중앙난방이라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걱정이었는데 올해 4월엔 무조건 개별 난방공사 들어간다고 하니 그 문제도 이제 해결되었네요.

아참, 그리고 경비아저씨들도 너무 친절하세요. 택배 다 받아주시고 무거운택배는 끌것에 실어서 갖다 주기까지 하시니 항상 고맙더라구요.

아무튼 주변 아파트 대비 진로는 가격적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해요.
당산역쪽 24평아파트 가격이 4억4천 정도 간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진로는 너무나 저렴한 것 같네요. 당산역이나 문래역이나 사는 데 불편한것 없는건 마찬 가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