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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 호선 6 월12 일 개통

서울 지하철 9 호선이 오는 6 월12 일 개통돼 김포공항에서 강남권까지 최대 30 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존 다른 노선과의 교통카드 호환시스템 구축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기승차권 환승할인 혜택이 부여되지 않고 국회앞역 등 일부 정거장은 개통이 연기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역∼신논현역)의 시운전을 끝내고 6월1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은 일단 기존 지하철 노선과 같은 수준인 9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개통 이후 운영상황 등을 감안해 재조정된다.<본지 5월21일자 18면 참조>

이번 개통구간은 연장 25.5㎞로 25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7호선) 등 6곳에서 환승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9호선은 일부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운행돼 이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신논현역을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일반 열차로는 54분이 소요된다.

급행전철은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강남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9곳에 정차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급행과 일반열차를 포함한 운행간격은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급행 정차역에선 평균 5분,일반 정차역에서는 6분40초다.평상시에는 각각 6분40초, 10분 간격이다.

25개 정차역 중 국회앞역은 7월 중순,마곡역은 2012년께 개통된다.

한편 지하철9호선 1단계 사업에는 총 3조4954억원이 투입돼 착공 7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서울시는 이번 1단계에 이어 신논현∼종합운동장의 2단계 구간을 2013년까지,종합운동장∼방이동의 3단계 구간은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