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 지붕에 조롱박이 익을 때 쓰는 목동 편지
추석을 보름정도 남겨 놓은 이맘때 들판의 벼들은 늦여름의 뙤약볕에 이삭을 익히고자 고개를 숙이고 뒷밭에 고구마는 줄줄이 매달은 알들을 굵고 텅실히 만들려고 하늘로 두 팔을 벌린 잎들이 늦여름의 햇살을 가슴으로 받고 있습니다.
작년 추수때 짚으로 엮어 만든 초가집 이엉은 추운 겨울에도 포근한 방안과 따뜻한 아랫목을 만들어 주고 무덥고 습한 여름에는 습기를 빨아주는 제습제가 되어 늘 자연의 습도를 맞추어 주고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는 자연이 주는 바람 길을 만들어 시원한 여름을 나게 해줍니다.
검은빛으로 변한 초가집 지붕에는 조롱박들이 늦여름 하늘을 벼 게 삼아 골마다 누워 있고 주먹만 한 하얀 조롱박 십여 개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지붕위에서 익어가는 조롱박은 추석 제사상에는 꼭 필요한 제사 음식이 되고 추수가 끝날 때쯤에는 한 아름 만큼 크진 복덩이가 되어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바가지가 되어 길가든 선비에게 나뭇잎을 띄워 물을 떠주든 마을 처녀 얘기의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추석을 앞둔 늦가을의 시골은 가을 추수를 위한 마지막 준비로 온갖 과일들이 여물어 가고 여름내 지친 몸과 마음도 바람 끝에 묻어나는 가을 맛의 상쾌함에 새롭게 힘을 얻습니다.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가면서 늘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새로운 꿈을 꾸지만 우리네 인생살이는 늘 팍팍하기만 합니다.
금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겹치면서 세계경제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아시아권 국가들이 특히 심하게 요동 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이며 세계 정치의 중심지면서 세계 근 ,현대사를 쓰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는 서로가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로 한축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축으로 세계경제를 돌리는 공장으로 우리나라도 그 공장의 한 부분으로 미국과 유럽의 경기 변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발 재정위기의 근본원인은 지난 2008년 10월“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사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그 때 전 미국인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정책과 복지 재정의 축소 그리고 부실기업에 대한 확실한 구조 조정을 통해 시장과 재정 건전성을 확실히 잡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외의 여러 사정으로 근본적 치료대신 급한 불끄기와 성급한 경기 부양책으로 결국 부작용이 다시 터진 것입니다.
또한 남유럽의 사태도 마찬가지로 불황으로 인한 세수 감소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정 정책이 재정 적자를 엄청나게 늘려 놓은 것 이며 그로인해 그리스 같은 나라는 국가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으며 유럽의 3대 경제대국인 스페인마저 위험하고 유럽의 양대 축인 프랑스도 이미 트리플 에이(AAA) 등급이 아니라 할 만큼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 불안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금번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난번 2008년 금융위기처럼 간단히 빨리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럽을 먹여 살릴 독일과 프랑스가 각기 목소리가 다르고 미국이 무작정 달러를 찍어내기엔 달러화 가치하락 ,과도한 엔화 상승, 그리고 미국 국채를 사줘야 하는 중국의 반대와 위엔 화의 평가 절상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지금으로서는 남유럽의 재정위기를 IMF구제 금융으로 불을 끄고 있으며 미국은 2013년 중반까지 ZERO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확실한 저금리 정책을 시장에 보냄으로 미국이 경기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냄으로서 급하게 미국의 금융 불안을 잠재우고자 합니다.
이 같은 유럽과 미국의 정책으로는 시장과 국가별 재정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며 결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유럽은 ECB를 통한 대출 확대와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각출한 기금으로 조성된 “유로펀드‘로 그리스를 비롯한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에 국채를 매입하고 만기된 국채를 보증하는 형태로 유럽 시장을 안정화 시킬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시간문제지 달러를 발행하여 제3차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며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떠 바치는 중국은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과 미국 국채를 계속 사들여 미국 금융 불안을 안정화 시키고 G-2국가로서 역할 을 확대하고 세계 정치 경제 무대에서 자국의 패권 확대를 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의 기초체력인 “펀드멘탈”은 상당히 탄탄한 편으로서GDP 대비 국가 채무 율이나.GDP 대비 재정 적가율도 OECD국가의 평균치 보다 한참 낮은 수치이고 재정 건전성은 최상위 수준이며 외한 보유액과 단기 부채율도 2008년 금융위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합니다.
또한,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차, 화, 정으로 대표되는 정밀 기계 산업과 장치산업 품목들 수출 실적이 아주 좋으며 경제 성장률이 OECD 국가 중 최상위 클래스로 실질 경제 성장률(명목경제 성장률-물가상승률)도 플러스로서 양호한 편입니다.
MB정부 들어 “친 기업 플랜들리 정책”으로 4년 동안 지속된 저금리 ,고환율 덕분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경상 이익과 최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가 재정이나 기업의 건전성 측면은 2008년의 금융위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나 1997년 IMF외환위 때 거의 발가벗다 시피 열어준 국낸 금융시장을 외국계 자본들이 걸림돌 하나 없이 헤집고 다니다 보니 우리의 금융시장은 아침저녁으로 외국계 투기 자본들에 놀아나고 있는 안타까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금융시장은 이런 “롤러 코스트”장세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우리의 기초체력이 단단한 만큼 곧 안정화가 될 것으로 思料 됩니다.
이 같은 금융시장 下 에서 집값의 움직임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값은 당분간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며 거래는 다시 단절 현상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금융시장의 불안은 매수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집값 상승의 기대치를 없애고 안전자산 (현금보유, 예금가입) 회기 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8,18 전, 월세 안정화 대책”으로 정부가 바라는 근본 목적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민간 임대사업자 활성화⇒주택 수요 확대 ⇒집값 회복 심리 확산⇒전세수요의 매입수요 전환 ⇒주택거래 활성화 ⇒집값의 경제 성장률 만큼 상승⇒거래증가 및 전세수요 감소로 전세 시장과 주택 시장 안정화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바람은 결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며 향후 3년 동안 전, 월세는 폭등 할 것이며 이로 인한 서민 가계의 악화 와 주택 거래 단절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중산층의 감소 그리고 유주택자들이 신규아파트 입주가 불가능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지급이자의 증가로 인한 중산층의 불만 이 계속 쌓이게 될 것이며 이는 내년 양대 선거에서 집권 여당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금번 8.18 대책을 지켜보면서 9월쯤에 서민생활 안정화 대책이란 명분으로 또다시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과 집값 띄우기에 들어갈 것입니다.
목동을 비롯한 블루칩 지역은 지난 4개월 동안 “바닥다지기”를 끝내고 7/15일~ 8/5일 까지 초급매물들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반짝 증가했고 일부 매물들은 가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곳 목동은 초급매물들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가격의 변동도 없으며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이번의 재정 위기 사태의 추이를 보고 있고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망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집값은 약보합세를 유지 하면서 현재의 집값 수준에서 추가적인 집값 하락은 없을 것으로 思料 됩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조정기간을 통해 “바닥다지기”란 인식이 확산되었고 국내 정치 일정상 집값의 계속적인 하락은 허용치 않을 것이며 미국과 유럽의 재정불안이 안정되는 시점에 블루칩 지역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은 다시 강세로 돌아서거나 상승할 것으로 思料 됩니다.
따라서 매수자는 관심지역의 집값 동향을 지역중개업소를 통해 모니터링 하시면서 초급매물을 매수자 입장에서 가격을 조정하시면 거의 바닥권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매도자께서는 이번의 8.18대책이 금년 말에는 그 효과가 나올 것이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다시 나올 것이므로 여유를 갖이고 시장을 지켜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난 7/20일~8/5일 까지 반짝 돌았든 장세가 던지는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한 목동의①매매동향 ②전세동향 ③재건축 추진현황 ④추천급매물 현황 등은 매주 수요일 주간 단위로 올리는 부뱅사이트⇒거래호재와 기회물건⇒ 주거용, 강남권, 양천구⇒ 목동편지를 검색 하시는 방법과 부뱅사이트 ⇒ 거래 포인트 ⇒양천구 목동 편을 검색 하셔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불확실성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미래에 대한 불안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사람들을 걱정과 근심거리를 안겨주고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며
우리가 하는 걱정과 근심의 95%는 하지 않아도 일어나지도 않은 걱정들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자신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길고긴 여름 장마 뒤에는 이렇게 밝고 맑은 태양 볕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조롱박과 호박이 익어가는 우리들 마음의 고향인 초가집을 그리며 올가을에는 기다린 만큼 큰 수확을 얻을 것을 믿으며 저의 부족한 글은 여기서 접겠습니다.
저의 다음 글은 9/19일 코스모스 우표를 붙인 가을 편지로 기다리시는 분들께 달려가겠습니다.
◈ 마음에 무엇을 담고 싶으세요?
병(甁)에 물을 담으면 “물 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 병”이
꿀을 담으면 “꿀 병”이 됩니다.
통(桶)에 물을 담으면 “물 통”이 되고
변을 담으면 “변 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 통”이 되지요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 그릇”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 그릇”
김치를 담으면 “김치 그릇‘이 됩니다.
병(甁)이나 통(桶)이나 그릇은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좋은 쓰임으로 쓸 수도 있고
허드렛일에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꿀 병이나 물통이나 밥 그릇은
좋은 것을 담는 것들은
자주 닦아 깨끗하게 하고
좋은 대접을 받는 대신에…….
좋다고 여기지 않는 것을 담는 것들은
한 번 쓰고 버리거나
가까이 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멀리하려는 나쁜 대접을 받습니다.
우리 사람들의 “마음”도 이것들과 같아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좋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된 대접을 받아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마음 속에 담겨 있는 것들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대접’을 받느냐
아니냐로 달라지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불만, 시기, 불평등
좋지 않은 것들을 가득 담아두면
욕심쟁이 심술꾸러기가 되는 것이고
감사,사랑,겸손등
좋은 것들을 담아두면 남들로부터
대접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담느냐 하는 것은
그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 마음속의 생각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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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8/22 | 조회 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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