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와 첫사랑 그리고 목동 편지
면 소재지에서 십리나 떨어진 산골 마을에서 자란 소년은 초등학교 까지 가늘 길에는 샛강도 건너고 산비탈도 넘고 산모퉁이를 따라 길게 뻗은 뚝방길을 걸어서 초등학교를 한 시간 이나 걸어서 다녔습니다.
지금과 같은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샛강물이 불어 학교에 갈수가 없고 때양볕이 작열하는 여름 더위에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올 때는 점찍어 놓은 웅덩이에서 멱도 감고 뚝방옆 샛강에서 장맛비 물에 올라와 물이 빠질 때 까지 낙동강으로 돌아가지 못한 붕어며 버들치도도 잡어면서 여름을 보냅니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면 가장 힘든 학교길이 시작됩니다.
십리길 을 걸어가는 학교길은 황량한 들판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에 손가락이 펴지지 않을 만큼 춥고 여름 장맛비에 떠내려간 징검다리를 새로 놓지 않으면 겨울 강물을 맨발로 건너야 합니다.
동네에서 가장 부잣집은 방앗간 집 이었습니다.
방앗간은 여름에는 보리쌀을 빻고 추수가 끝난 겨울은 쌀을 찧으며 떡 가루, 고춧가루, 밀가루를 만드는 공장으로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한 곳으로 방앗간이 돌아가면서 내는 탕, 탕 거리는 소리와 굴뚝에서 나오는 시커먼 연기는 그 동네의 자랑거리요 쌀과 곡식이 많음을 알려주는 풍요와 여유로움의 소리였습니다.
키가 크고 늘 웃으시며 여름에도 하얀 한복을 즐겨 입으셨든 방앗간 집 주인은 그 소년을 무척 귀여워 해주셨고 자주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넌 나중에 크면 뭐가 되도 될 것이야”라고 칭찬도 해 주셨습니다.
방앗간 집에는 소년보다 한 학년위의 오빠와 두 학년 아래의 딸이 있었습니다. 방앗간 집 소녀는 예쁜 옷과 운동화를 신고 다녔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떡을 늘 책 보따리에 갖고 다니면서 학교 후 집으로 가는 길에는 소녀가 마음에 드는 아이들에게는 떡 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 동네 학동 모두가 그 소녀에게 친해지려고 애를 썼지만 소년은 두 학년 아래인 여자 아이에게 친해 질려는 것이 왠지 부끄럽고 자신의 모습이 초라한 것 같아 그 소녀에게는 말도 건네지 않았고 친해지려고 하지도 않아 자연히 그 소녀의 떡도 제일 못 얻어먹었습니다.
소년이 제일 부러웠든 것은 봄, 가을 소풍 때 모두가 보자기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갈 때도 그 소녀는 어깨에 빨간 가방을 메고 예쁜 옷을 입고 소풍 길을 나서면 그 동네와 학교에서제일 예쁜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때 선생님이 써주신 졸업 사를 낭독하고 단상을 내려오면서 재학생들 틈에 앉은 그 소녀를 찾았을 때 그 소녀는 많은 재학생 중에서 제일 예쁘고 그것이 그 아이를 본 마지막 이었습니다.
소년은 중학생이 되면서 도시로 유학을 왔지만 가끔씩 방앗간집 소녀와 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든 방앗간집 아저씨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집과 논밭을 맡기고 이사 오신 부모님은 가끔 고향에 다녀오시고 부모님이 나누는 고향 얘기에 소년은 방앗간집 소식이 궁금해 귀를 세우곤 했습니다.
부모님이 전하는 방앗간집 소식은 좋지가 않았습니다.
방앗간집 주인아저씨가 술 때문에 암에 걸려 방앗간을 처분하고 큰 병원에 입원 했다는 얘기와 방앗간집이 전 재산을 팔아 서울의 대학까지 나온 맏아들이 사고로 죽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 소년의 마음은 무척 아팠고 그 소녀의 앞날이 걱정되기만 했습니다.
방앗간집 아저씨가 호탕하게 웃으시고 소년을 번쩍 들어 올리곤 했든 그 힘과 웃음은 늘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것을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알았습니다.
대학생으로 자란 소년은 옛날 졸업식 때 본 방앗간집 소녀가 첫사랑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소녀에 대한 긴 그리움은 어느덧 청년이 되었고 방앗간집 소녀는 처녀가 되었는 어느 해 여름 밤 빨래터 느티나무 에서 대학생이 된 소년과 예쁜 처녀로 변한 소녀는 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년과 그녀는 아무 말이 없이 누군가 말하지도 않았지만 13살, 11살 어린아이가 다니기엔 너무 힘들고 멀었든 학교 가는 길을 처녀, 총각이 되어 다시 걷기 시작 했습니다.
청년의 가슴 뛰는 소리는 들판을 울리는 개구리 합창소리에 묻혀 그녀에게 들키지 않았음이 다행스러웠고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들은 학교 가는 길을 환히 비춰주고 가끔씩 날아가는 개똥벌레의 불빛에 보이는 첫사랑의 얼굴은 여전이 예뻤습니다.
청년이 되어 걸어보는 넓었든 뚝방길 은 오솔길이었고 평야처럼 끝없이 넓게만 보이든 들판은 논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은 자그마한 들판 이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숨이 막히고 가슴이 뛰어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청년보다는 그녀가 훨씬 침착하고 조리 있게 말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날의 밤하늘은 이제껏 보았든 밤하늘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청년에게 다가오고 수많은 별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축복이나 하듯이 더욱 반짝거리고 밤하늘을 가로질러 떨어지는 별똥별이 저 만큼 먼 길도 밝혀줍니다.
길옆 메밀꽃은 가볍게 불고 가는 밤바람에도 물결을 이루어 춤을 추고 달빛을 받은 메밀꽃밭은 하얀 꽃송이를 뿌려 논 것처럼 반짝거립니다.
그녀는 청년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소년의 초등학교 졸업사를 읽든 모습과 목소리 까지도 생생이 기억 하고 있으며 자존심이 무척 강해 떡을 달라고 말하지 않았든 소년의 마음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이 떡을 거의 주지 않았노라 며 미안하다는 말과 자신의 아버지가 똑똑하고 공부 잘한 소년을 유난이 좋아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을 때 청년은 자신의 마음을 다 알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도저히 쳐다 볼 수가 없어 갓 심은 벼들이 한들거리는 들판만 응시한 채 달빛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걷기만 할뿐입니다.
이렇게 곧게 난 뚝방길을 한참을 걷노라면 나지막한 언덕길이 나타나고 그 언덕 한쪽에 자리 잡은 이름 모를 묘소 앞에 앉아서도 청년은 말이 없고 그녀는 대학생활의 이것저것 들을 물어보았지만 청년은 물어본 말만 할뿐 가슴이 뛰고 목이 막혀 헛기침만 나올 뿐입니다.
그녀는 대학 진학은 할 수가 없었지만 대학생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많았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번씩 저편에서 불을 달고 날아다니는 개똥벌레를 그녀는 귀신이라며 무서워했지만 청년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눈 아래 밤이슬에 젖은 잔디만 뽑을 뿐이며 그녀는 양 무릎 사이로 머리를 떨군채 두 사람은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는 잠시 후부터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방울씩 떨어지든 빗방울은 이내 굵은 빗줄기로 변하여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번쩍거리는 번갯불이 금방이라도 눈앞에 떨어질 것 같으면서 요란한 천둥소리에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면서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깜깜한 밤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할 곳도 막아 줄 것도 없는 산모퉁이에서 청년은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고 그녀도 청년의 손을 잡은 채 두 사람은 어릴 적 다녔든 초등학교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동네 또래들이 모두 좋아했고 학교에서 가장 예뻤으며 소년의 처지에서는 좋아해서는 안 될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뛰는 청년의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았고 숨은 턱밑까지 차 올랐습니다.
첫사랑인 그녀의 손을 난생 처음 잡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도 모른 채 무서움에 떠는 그녀를 구해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학교를 향해 뛰었고 그녀도 어디로 뛰는지 묻지도 않은 채 청년의 손을 잡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시꺼먼 먹구름 속에서 저 만치 학교가 보이기 시작할 때 빗줄기는 멈추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학교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어릴 적 그렇게 넓게 보였든 운동장은 지금은 아담스런 운동장으로 변했지만 가장자리에서 학교를 지키든 수양버드나무는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소년이 팔을 다쳤든 철봉은 그 자리에 그대로 청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벤치에 앉고 나서야 비로소 이제 까지 함께 뛰었든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 그녀의 머리카락은 빗물에 흠뻑 적어 있고 하얀 윗옷은 속옷도 보일만큼 젓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어떻게 할 줄도, 무엇을 해줘야 할 줄도 모른 채 다만 그녀를 무서움에서 지켜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날 밤 그녀의 손을 잡아보고 비에 젖은 그녀를 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습니다.
2년 후 청년은 입대하기 전 고향을 찾았을 때 그녀의 오빠 직장 동료에게 시집갔다는 얘기를 동네친구가 들려주었고 무심한 그 친구 녀석은 그녀가 외손자를 본 할머니가 되었다는 얘기도 들려줬습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함께 뛰었든 그 청년은 지금쯤 50대 후반으로 멀지 않게 60을 맞을 나이를 향해 뛰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한 소년의 첫사랑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 만약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제일 먼저 등을 내밀어 그 강을 업어 건너 주었을텐데.....
이제 부동산 애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앞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과 정부 정책 및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저의 지난 5월 달 글에서 매도자가 단기적 관점에서 본 매도시기는 7월~8월이며 중기적 매도시기는 10월~12월로 보시라고 한 것은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제가 예상한 단기와 중기적 관점은 한,두가지의 정부 정책 변화를 예상하고 이 시기를 짚어 봤는데 지금으로서는 연기만 피어 올릴 뿐 불을 피우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지금과 같은 극심한 거래 부진과 이에 따른 집값의 하락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재와 같은 거래 부진이 문제가 되고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심이반과 지지기반의 이탈 등 여러 부작용들이 정부와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심각하게 느끼기 시작한 것을 6월 달에는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 정부는 기존의 대출 억제책인 개인별 LTV와 DTI를 대신해 정부는 총량만 규제하고 각론은 각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는 방식을 검토 하는가 하면 보금자리 주택의 축소와 임대아파트 비율을 현재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일반 분양분에 대해서는 민간 건설사의 참여를 허용하는 건설사 살리기도 검토 하는 등 그 외에도 미시적인 몇 가지 정책들을 변죽을 울립니다.
◈ 한나라당은 좀 더 적극적 몸짓으로 계획의 50%도 진행되지 않은 채 주택 시장만 죽이고 “몽니”가 된 보금자리 주택을 아예 폐지하고 대학 기숙사 형태로 전환시키겠다고 대학생 표심을 흔들고 있으며 재개발 ,재건축과 민간 건설 분양분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 민간 건설 부분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하면서 보수층 표심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 검토하다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휴지통에 버렸든 “전, 월세 상한제”를 민주당이 계속 들고 나오자 “제한적 전월세 상한제”로 바꾸어 수도권 900만세대중 약 400만 세대의 전, 월세 세대의 표밭을 기웃 거리고 있습니다.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야당은 정책에 대한 책임이 없기에 인기에 편승한 정책들을 남발할 수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그 평가도 받아야 함으로 신중하고 깊은 연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야당과 똑 같이 눈앞의 표만 쫓다 보니 부족한 저로서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 방향을 짚을 수가 없습니다.
◈ 따라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전 재산이 걸려있고 민심의 향배를 결정짓는 부동산 정책부분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정책들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부동산 정책들은 내일이면 다시 바뀌고 이에 따라 국민들은 정부를 불신하고 여당의 정책에 대해서는 내년의 다음 정권을 생각하게 됩니다.
◈ 이 같은 상황에서는 강력한 정책 외에는 얼어붙은 심리를 녹일 수 없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강력한 정책은 이익을 받는 계층이 있으면 이에 따라 피해를 보는 계층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들은 바로 표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 같은 위험보다는 미시적이고 임시적인 정책들로 선거장 까지 끌고 갈수도 있고 그것들로는 得 보다 失이 많다고 판단되면 기존의 지지 기반을 끌어안을 깜짝 정책도 충분히 나올 수 있고 이미 그 같은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18대 마지막 배지로 열리는 금년 정기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발의한 민간 건설사의 분양분(재개발 ,재건축 포함)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민주당이 발의한 전, 월세 상한제가 맞바꾸는 식으로 통과될 것입니다.
◈ 왜냐하면 양당의 이익이 서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며①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는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데 역부족이고 ② 제한적인 전, 월세 상한제 실시는 수도권에 충분한 주택 공급량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 시작된 주택 공급량의 부족현상으로 내년부터 전, 월세가 폭등하여 그 피해는 결국 전, 월세 세입자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 집도 상품이며 상품은 시장 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기초적인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재화임으로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숫자를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지난 6/2일과 6/21일 “건산연”이 발표한 두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신규주택 수요는 43만~44만 가구를 유지하고 있으나 2008년 이후 3년 동안 주택 공급 실적은 37만~38만가구로 2013년까지 18만 5,000가구가 부족하여 특히 올해의 입주 물량은 20만 가구 이하로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집값이 2013년 까지 불안하다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최근 5년 동안 공급이 격감했든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전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있고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서울의 불루-칩 지역은 재건축 외에는 공급방법이 없음으로 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思料 되오며 앞에서 말씀드린 지지기반을 끌어안기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들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 지금은 정부와 여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한집안 내에서도 목소리가 다른 혼동의 시기입니다.
이럴 때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시고 최저가는 거래량이 최저일 때 매수자가 조정한 가격이며 그 수준은 무릎 가격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목동의 집값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번 글과 같기에 생략하오며 목동의 ①매매현황 ②전세현황 ③재건축 진행사항과 추천 급매물 현황 등은 부뱅사이트→거래호재와 기회물건→주거용 CHECK->강남권-->양천구 목동 편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의 부족한 글은 여기서 마무리를 지으며 수박밭 원두막에서 느끼는 시원한 소식을 안고 7/11일 날 기다리는 분들께 달려가겠습니다.
♣ 그리운 사람
곁에 있으나
멀리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이는
그리운 사람은
날마다 만나고 싶어진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영혼의 울림이 없다
—法 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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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6/28 | 조회 1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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