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 밀은 이삭을 패고 보릿고개의 배고픔으로 쓴 목동편지
오뉴월의 따가운 햇살은 산과 들판을 온통 초록빛 바다를 이루고 봄꽃의 마지막 인사인 아카시아 꽃들이 온 산을 하얀 꽃송이들로 채울 때 계절의 징검다리는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소만을 지나 단오를 앞둔 보리밭은 보리 이삭이 패기 시작하고 밀밭의 밀 이삭도 여름 한철의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쏟아지는 봄볕에 이삭들이 고개를 내밀어 밀이 익어가고 있음을 알립니다.
지난 가을에 추수한 나락들로 찧은 쌀을 아끼기 위해 겨우내 무밥 ,강냉이밥 을 먹으며 한 톨의 쌀도 아껴 보려고 점심은 삶은 고구마로 한 끼씩을 건너뛰어도 유학 간 자식들 학비 마련에 추수한 벼를 몽땅 내다 팔았으니 이제 남은 벼는 못자리용 종자벼들 밖에 없는 3월 말부터 보리와 밀을 추수하는 7월 까지가 가장 배가 고픈 보릿고개가 시작되고 보리와 밀 이삭이 패는 이맘때가 보릿고개의 정점으로 가장 배고픈 시기입니다.
보리타작을 해야 보리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있고 밀 타작을 해야 국수라도 먹을 수 있지만 보리쌀과 밀가루로 보리밥과 국수를 만들기엔 아직 두 달이 더 있어야 하기에 오뉴월의 하루는 길게만 느껴지는 배고픈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맘때의 햇살은 농부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기나 하듯 잉크를 뿌린 것처럼 새파란 하늘에서 내리 쬐는 맑고 밝은 투명한 햇살은 보리이삭과 밀 이삭을 하루가 다르게 곡식으로 만들어 주고 때 마쳐 내려주는 적당한 빗물은 더욱 풍성한 여름 추수를 위해 햇살 까지도 농부를 도와줍니다.
이렇게 보리와 밀 이삭이 익어가고 아카시아 꽃향기가 온 마을을 덮을 때 뒷동산 뻐꾸기 울음소리는 여름을 재촉하고 개울가 풀숲에서 올챙이를 거쳐 성년이 된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는 온 마을 관객 삼고 온 들판을 무대삼아 초여름 밤을 울리는 최고의 합창곡을 들려주고 맑고 높은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들은 시리도록 밝은 불빛이 되어 어린 소년의 눈 속으로 빠져들 때 아름다운 자연의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의 별 그림을 감상하며 서정적인 감성과 수채화 같은 인성을 키우며 배고픔도 잊은 채 내일의 꿈을 꾸며 깊은 잠속으로 빠져듭니다.
이 이야기는 불과 40~50년 전 우리들 고향 얘기이며 베이비붐 세대의 소년 ,소녀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겪었든 우리들의 체험 수기입니다.
이제는 그때와는 하늘과 땅 만큼 달라진 세상이 되었고 최빈국에서 세계 20위권의 부자가 되었지만 우리는 배고픈 그 때보다 덜 행복한 것은 행복은 결코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며 우리의 행복은 우리 가슴속에 있고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을 40~50년 전 잃어버린 고향으로 초대하며 여름밤을 울리는 개구리의 합창소리와 영롱한 별빛들이 쏟아지는 ？마루에 앉아 꿈꾸었든 소년, 소녀들의 꿈을 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잃어버린 고향 ,변해버린 마을 ,여유 없는 현실 ,끝없는 경쟁, 쏟아지는 정보, 실적 사회 이 같은 현실에서 잠시나마 가슴과 머리를 쉬어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부동산 사이트에 맞추어 부동산 애기를 해야만 하기에 지금부터 부동산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최근의 부동산 시장 동향은 ?
◈ 우선 저의 지난번 글에서 언급한 시장 전망부분에서 제가 잘못 예상한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저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이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5/9일자 “어미 소와 누렁이의 자식사랑…….”의 글 중에서 “ 3.22 대책과 5.1대책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여 5월 중순이후에는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소폭의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 했습니다.
◈ 그러나 지금 시장은 저의 예상과는 달리 3.22대책으로 거래세의 50%감면과 5.1대책의 1가구 1주택의 비과세 요건의 폐지 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집값은 거의 변동이 없으며 오히려 가격은 하향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 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관련 주택법 개정이 확실시 됨에도 불구하고 저의 글과는 달리 “리모델링”지역 또한 가격과 거래량 또한 극히 부진하며 집값 또한 하락 쪽입니다.
◈ 저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크게 느끼며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여 스팸 같은 글 이 아닌 읽는 분께 유익하고 소중한 자료와 정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 정부는 금년 들어 벌써 4번째의 “거래활성화 대책”을 내놓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발은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지금과 같은 거래단절과 집값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思料 됩니다.
◈ 그 이유는 지난번 글에서 다섯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렸기에 생략하오며 그렇다면①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보는지와 ② 계속 된다면 정부의 다음 카드는 무엇이 될 것인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 우선 이 같은 현상(거래부진과 집값의 내림)을 놓고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① 인구 감소와 ② 베이붐 세대의 은퇴에서 그 원인을 찾고 아파트 투자 시대는 갔다고 말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주택 시장에서 인구의 변동은 시장에서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지만 2018년까지는 인구는 계속 증가하여 2018년 4,950만 명을 정점으로 점차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1차 베비붐 세대 (55년~63년생)는 약 728 만명 정도로 이 세대들이 40대.50대가 되는 시점이 주택의 구매 수요가 가장 많고 이들 40대와 50대가 인생에서 우뚝 선 두 개의 봉우리 라는 의미로 “쌍봉세대”라 부르며 이들 “쌍봉세대”가 가장 왕성한 주택 구매 시기는 2000년대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주택 가격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들이 주택의 주 수요계층이며 이들이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는 금년부터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이에 따른 집값이 하락 한다는 논리 입니다.
◈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빠뜨린 것은 1차 베비붐 세대가 금년부터 “은퇴시기”라면 1970년~1983년에 출생한 1,040만 명을 2차 베비붐 세대라 부르고 있으며 이들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는 2005년~2008년 이며 이들이 주택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진입하는 시기는 2015년경이며 이 들이 주택 시장의 주 수요층을 형성하는 시기와 인구의 증가 현상과 수도권으로 인구 집중 현상 등이 맞물려 적어도 2020년 이후에나 인구 감소와 베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집값 하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부동산 114, “내일의 부동산 파워” 이상영(2009년)
◈ 둘째는) 현재 주택의 주수요 계층인 35~64세의 인구가 2019년 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9년 까지는 주택 및 대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부동산 수요는 당분간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세 번째는)인구의 고령화 추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주택 수요의 감소로 집값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데 분명 인구의 고령화는 주택 수요의 약화를 가져오지만 고령화가 진행 될수록 인구의 도심 회귀 현상도 동시에 일어남으로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소위 블루-칩 지역은 오히려 집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집값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 이상과 같은 몇 가지 이유로 베비붐 세대의 은퇴와 인구의 감소로 집값의 하락과 아파트 투자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에 대해 저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인구 감소로 집값의 하락을 주장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저의 주장 입니다.
2, 앞으로의 주택 시장의 전망은 ?
◈ 지금의 주택 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지극히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DTI 부활과 금리의 인상 등이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켰고 보금자리 주택의 공급 등이 주택의 구매심리를 대기 수요로 전환 시켰기 때문입니다.
◈ 이 같이 얼어붙은 구매심리는 연이은 거래 활성화 대책 등이 그 효과를 발휘 하는데 는 시간이 필요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 기조가 계속되면 DTI 부활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 질것으로 思料 됩니다.
3. 차후 예상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
◈ 집값은 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제 1요건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발표하기 전 반드시 변죽을 먼저 울립니다.
발표할 내용을 먼저 매스컴에 흘려서 그 반응을 살펴보고 그 반응이 정부의 목표 되로 움직일 것 이라는 예상이 들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의 패턴이었습니다.
◈ 최근에 정부가 매스컴에 변죽을 울린 정책 하나를 예를 들어 볼까요?
그것은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건 입니다.
이 정책은 2009년 “기획재정부”가 MB에 보고한 “국정 운영방안”에 나와 있는 정책으로 그 때 야당과 한나라당 일부에서 반대로 덮었든 정책을 이번에 다시 꺼내든 것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제도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있는 유일한 부동산 정책입니다.
◈ 영국이 다주택자에 대한 40% 중과 제도가 있지만 예외 조항들을 두어 실제로 40% 중과를 맞는 다주택자는 10% 밖에 되지 않는 死文化 된 제도입니다.
정부도 이 같은 사항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정책을 폐지하기에는 여론이 무섭고 선거에서 “표”로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변죽만 울리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최근의 사례입니다.
◈ 저의 소견은 이 정책은 마땅히 폐지되어야 하며 정부도 이 정책을 폐지하기 위해 지난 “2.11 전, 월세 대책”에서 주택 임대 사업자의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지금 까지 4번의 부동산 정책 중에서 가장 성공한 정책이 바로 “2.11대책”으로 임대사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 했으며 그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 질것입니다.
“2.11대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돈 있는 사람은 집을 많이 사서 전, 월세를 5년만 임대하면 ①취득세 면제나 25%~50%감면 ②종부세 비과세 ③ 양도차익 30%~50% 감면과 중과세 배제” 로서 참여 정부 때는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시각에서 현 정부는 다주택자를 “주택공급자”로 보며 전, 월세 안정화 대책에 적극 기여자로 보는 시각차로 다주택자의 징벌적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명입니다.
◈ 따라서 다주택자의 중과제도는 정부가 준비하는 다음 활성화 대책으로 정책의 당위성과 여론 그리고 “표”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으며 DTI의 일부 완화는 마지막 카드로 만지작거리는 정책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4. 현 상황에서 매도자와 매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집을 사고파는 것은 “제로-섬게임”과 같은 것으로 매도자의 불리는 매수자의 유리고 매수자의 불리는 매도자의 유리한 상황으로서 양자사이에는 똑 같은 량을 한쪽을 누르면 상대방 몫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 이 같은 상황에서 지금은 팔 때가 아니고 살 때이며 최저의 매수 가는 거래량이 최저일 때 매수자가 네고한 가격이 최저가 이며 그 가격의 수준은 “무릎 가격”이라고 생각 하시면 정답입니다.
◈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문의 하시는 매 도시기는 대선과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는 시장 사이클이 짧아짐으로 시기를 짧게 잡고 ① 단기는 7월~8월 ②중기는 10월~12월 ③장기는 2012년 4월~10월 사이로 보시면 될 것이며 그 이유는 정부정책들의 예상 효과와 시장의 반응 및 선거를 앞둔 정부와 각 정당들이 “표‘를 잡기위한 정책들이 발표될 시점들을 고려한 시기임으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까지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쓰고 마지막이 되면 늘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낍니다.
다음 글에서는 좀 더 노력하고 연구하여 유익하고 소중한 자료가 되는 좋은 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저의 다음 글은 밀과 보리가 익어가면서 배고픈 보릿고개도 거의 다 넘은 6/13일 날 모내기철로 바쁜 시골 풍경을 안고서 기다리시는 분들께 달려가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찾아뵈올 때 까지 가정과 직장 사업장에 늘 행복과 건승을 빌며 마지막 인사글을 올리며 붓을 놓겠습니다.
◆ 어머니와 나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 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석 물건을 집어 들지 말고
먼저 장안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아보렴.
입성이 남루한 노인도 좋고
작고 초라한 가게도 좋을 것이야
그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집어 들고
공손히 돈을 내밀어라.
오는 길에 네 짐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는 길이 불편하다면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게지
또 오늘 산 것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 하느라
시간을 허비 하곤 하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수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어머니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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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5/30 | 조회 1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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