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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재건축 될까요?

10년후에? 20년후에?

언제 그놈의 안전진단 통과하는데요?

1971년에 지어 서울시내 초기 아파트단지의 하나로 꼽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통과못한 안전진단을, 그보다 훨씬 튼튼하게 지었다는 목동아파트가 도대체 언제 안전진단 통과하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안전진단 기준은 예전보다 더 강화되었구요.

수요증가나,경기침체,또는 국민요구 등에 의해 부동산정책이 대폭 완화쪽으로 손질된다고 해도 예전만큼은 안될 것이며, 설사 재건축한다고 하더라도 강남이야 수요가 넘쳐나는데 반해서 더이상 지을 땅이 없으므로, 그래서 할 수 없이 기존아파트를 헗고 재건축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해볼 수 있겠지만, 서울서부지역이야 광명,김포,부천등에 널린게 땅이고 널린게 목동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재건축 예정지들인데 누구 좋으라고 목동재건축을 용인하겠어요?

목동주변에 뉴타운은 또 얼마나 많은데요?


은마가 재건축얘기 나온후 근 10년간을 애먹고 있지요?

진행상황은 별로 나아간 것도 없구요


목동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거예요.

은마는 공급감소등 현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단 몇 % 라도 있고, 공급확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뒷심도 일부 받을 수 있다지만 목동은요?

목동이 재건축 안된다고 해서 목동소유주들만 아쉽지, 다른 아쉬운 사람들이 없잖아요.

위에 말한대로 목동을 대체할 주거지는 주변에 널렸기 때문이예요.

그게바로 목동과 강남의 차이죠.

그러니까 지금도 목동에서 강남으로 넘어가는 사람들 있잖아요.
강남은 기다리면 언젠가는 되니까요.

목동이 강남처럼 되기 위해서 목동단지 아파트 이외의 다른 아파트들도 같이 비싸져야 한다고 요전에 말했었구요. 빠져나갈 구멍 없게해 놓아야지요.

목동자체가 명품 브랜드가 되어야 목동단지 아파트 재건축도 가치가 있는거니까요.

정부가 목동집값오른거 뻔히 알면서도 목동은 내버려두고, 강남만 쥐잡듯 잡는 이유가 과연 뭘까요?

사회에 미치는 파괴력이 약하기 때문이지요. 집이 모자라면 옆에다 지으면 되는데, 뭐하러 누구 좋으라고 있는집 헗고 새로 짓겠어요?


이건 재건축 주장하는 사람들도 다 아는내용 아닌가요?

그래서 목동 재건축은 정략적 발상이라는 얘기예요.

요즘 정치판에서 되지도 않을 개헌 떠드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어요.

만약 재건축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러저런거 잘 따져보지도 않고 막연하게 지은지 20년 됐으니, 30년 됐으니, 재거축 연한이 됐으니, 대지지분이 넓으니, 물이 새고 낡았으니, 주차장이 좁으니,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야말로 순진한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또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나중에 10-20년 흐른후 목동재건축이 되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난다고 가정해도, 그로 인해서 부동산 폭등이 일어날 경우 정부는 목동아파트만을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낼것이라는건 생각안해 보시나요? 몇년동안 강남에 퍼부었던것 처럼 말이죠.


목동 재건축이 그리 쉬울것 같나요?

리모델링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