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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가 4개월정도 됩니다.

아산병원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풍납동이 수해를 잘 입었고, 한번은 아산병원에 물이 넘치는 일도 당했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풍납토성이라는 유적지가 있다보니 개발의 제한을 받아서 시세가 그다지 높게 형성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보니, 정말 이런곳이 서울도심속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늑합니다. 평생살아도 좋을 만큼이요..

1. 공원

올림픽공원은 바로 걸어서 5분거리에 있구요. 한강고수부지는 걸어서 15분이면 나옵니다. 고수부지는 성내천의 뚝방길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되구요. 산책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코스입니다.

2. 교통편

걸어서 5분거리에 잠실이나 강북강면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있습니다. 또한 우성아파트 뒷길로 가면 4318버스가 있는데 성내역을 거쳐 잠실 서초쪽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기위해 이버스를 애용합니다. 물론 뚝방길을 걸어서 10-15분정도 걸어서 성내역까지도 갑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걷기가 좀 무리스러웠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정말 운동시간이 부족한 저에게는 최적의 운동코스입니다.

3. 학군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학군에대한 감은 별로 없습니다만, 우선 아파트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바로 걸어서 갈 거리에 있구요. 길을 건널 필요도 없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소위말하는 학군때문에 예민한 대목인데요.. 8학군으로 갈 경우도 있고, 강동구쪽으로 가기도 한다네요. 제 생각에는 여기에 특목중고정도 하나 생기면 시세는 바로 점프할거라 믿습니다. 풍납동쪽은 영어체험마을이있기는 한데, 활성화가 덜되어있어 보여요.. 하지만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그러한 특수목적의 중고등학교가 생긴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그게 안되더라도.. 이번에 재건축한 시영아파트쪽에 신설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쪽으로 학군이 편입된다면 더 가치가 있겠죠.

4. 기타 호재

우성의 경우는 현재 안전진단 통과가 되었습니다. 용적률이나 층고제한 완화만되면 현재보다는 투자매력도도 더 높을 것으로 보구요. 송파구청홈페이지 가시면 확인가능한데, 재건축대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현시세도 거의 2천/평당 정도 됩니다. 또한 아산병원뒷편이라 그런지 우선협상대상 시공사가 현대건설인데요.. 이쪽이 올림픽대로에 접해있기도하고, 관계사인 병원뒤 아파트의 이미지도 있고해서 재건축이 된다면, 상당히 괜찮은 아파트가 지어질거라고 하네요. 물론 이부분은 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 불편한점

이쪽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상가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슈퍼와 세탁소정도가 있는데요. 길을 건너면 그쪽은 아파트단지가 몰려있어서 마트등이 좀 더 있죠.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요즘 대형마트를 이용하다보니 잠실쪽 홈플러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참고하시면 좋겠구요...

시세는 대략 20평형은 4억, 전세로는 1억1~2천정도입니다. 아마도 신혼부부들이 요즘 전세대란이라서 힘들어하신다고 하던데, 여기도 강남권이면서 생각보다는 시세가 저렴해서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4평형살다가 평형을 줄여서 왔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죽겠더니..이젠 나름 아늑하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더군요. 이삿짐이 6톤정도였는데, 그래도 쑤셔넣고 사니깐...신혼부부시라면 더더욱 살만하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