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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분양받기, ‘하늘의 별따기’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 분양받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강남, 강동, 서초, 송파)에서 공급 예정(주상복합 포함)인 아파트가 3곳 21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918가구)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2곳, 강남구 1곳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남구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임의분양 단지다. 강동구 2곳은 재건축 분양단지로 일반분양분은 적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42가구 중 85~215㎡ 111가구를 내달 말 일반분양 예정이다. 고덕동 대규모 재건축 사업단지 중 한 곳으로 교통환경(지하철 5호선 고덕역,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 상일인터체인지)이 좋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800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82가구 가량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일자산 해맞이공원이 단지 동쪽에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청담동 28번지 두산연립을 재건축해 86가구 중 106, 158㎡ 18가구를 다음달에 임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각각 6분, 10분 거리다.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의 학교가 있고, 청담공원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 주택공급은 재건축에 핵심이 있다”며 “최근 재건축 규제가 풀리고 있지만 시장에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강남권 아파트 공급가뭄이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2009-03-19 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