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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재건축공사를 아래 보도자료 처럼 2011년까지 끝낼수 있다구요?
그렇다면 공사기간중 가락시장 전체를 임시로 다른 장소로 이전해서 영업을
할 계획인가요? 당연히 아니겠죠,,,시장 일부에서 공사하고,,다른 부분에서
계속 시장 영업하겠죠. 공사기간만 질질 끌면서,,,교통지옥에 ,,공사소음에
농산물 트럭에,,,공사레미콘 트럭까지 엉켜서 ,,,난장판이 되겠죠
중간에 송파신도시도 완공되고,,문정 유통단지,,,동부지법이전,,,구치소 이전
게다가 롯데100층까지 완공되면 ,,송파대로 교통지옥,,으아
도무지 상상이 안됩니다

재건축 공사기간이 최소 10년 정도는 걸린다고 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서울시가 그렇게 자신 있다면,,,공사를 언제까지 어떻게 마무리할 건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겁니다
재건축한다고 장미빛 전망으로 인근 주민 일단 달래놓고
일단 공사 들어간 담에야 어쩔수 없을테니까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일본 수산시장이 수없는 논란과 비용 소모끝에 결국 이전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겁니다
농수산시장의 미래를 십년만 내다봐도 재건축 이야기는 말 못할겁니다
가락시장은 도매시장으로 육성해야 하는데,,,지금 위치가 도매시장으로
계속 끌고 가기에는 너무 도심권 한복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건축한다고 비용 퍼부어봐야,,,가락시장 이전 이야기가 끝나겠습니까?
건축비용 아까워서 5년 정도 조용하다가 또 이전 이야기 나올게
뻔한데,,,)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을 방문, 시장 재건축 및 이전 문제에 대해 시장 이전보다는 재건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낫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시장을 현장방문한 자리에서 “여기 위치가 안정돼 있으니까 어디 갈 데도 없고, 재건축하게 되면 그렇게 하라”며 “외부와 경쟁하려면 가락시장이 어디로 (이전해) 가는 것보다 설계를 제대로 해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가락시장은 이전보다 재건축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며 재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테마공원 형태로 시장을 재건축하게 되면 부작용을 줄이고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수 있다”며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서울시의 가락종합공원화 계획은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와 농수산물공사 등에 따르면 총 54만3000㎡ 크기의 가락시장 부지의 도소매 기능 대부분이 지하 또는 고층빌딩으로 들어가고, 지상에는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만 남기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확정됐다.

계획을 보면 우선 2011년까지 1955억원을 들여 지상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관, 극장 등 문화공연장, 농업박물관, 체험학습장과 소매업소를 집결시킨 4~10층 규모의 회타운 빌딩들이 건립된다. 이들 건물 외엔 모두 천연잔디로 뒤덮어 녹지화해 가락어뮤즈먼트파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통혼잡과 악취 발생으로 민원 대상이던 대형 수송트럭들은 창고, 집배송센터, 포장하우스 등을 갖춘 지하 도매시설로 드나들기 때문에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도매·물류시설을 지하화하는 데 30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혐오시설’을 땅 밑에 집어넣고 ‘선호시설’을 지상화하는 이 기법은 최근 발전소, 하수처리장 등의 리모델링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청사진은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가락종합공원화 계획에 국비 30%, 시비 30%, 농산물가격안전기금 융자 40%로 전체 사업비를 충당하려 했으나 정부는 난색을 표명해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서울시의 계획은 탄력을 얻게 됐다.

시는 당초 이전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의 여론을 수용해 대체부지를 물색했으나, 그린벨트를 풀 수 없다는 국토해양부의 반대와 이전대상 지자체의 반발 등으로 결국 현위치에서 주민친화형 시설로 거듭나는 방안을 채택했다.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 이래 작년 한해만도 3조5000여억원의 농수산물을 유통시키면서, 1000만 서울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에게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서울의 주방’으로 불리고 있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