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이 왔는데,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잠이 부족한 지 깊게 빠진 겨울잠에서 깨어날 생각을 안하고 있네요. 주택시장이 어려워지다 보니 곳곳에서 미분양사태가 나오고 건설시장에 자금이 돌지 않다보니 중소형 건설사들이 도산하는 등 빈곤의 악순환으로 흘러가고 있는 형세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는 집을 장만하거나 아이들이 커서 좀더 넓은 집으로 옮기려 오랜시간 준비하고 기다려왔던 고객님들이 이 기회에 좋은 물건을 골라 만족스럽게 구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부는 희망했던 매수가격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계신 분들도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 앞으로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 아니 범위를 좁혀 수도권내에서 주택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금 이 시기에 앞으로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쉽사리 단정하기 어렵겠지만, 저는 적어도 앞으로의 시장이 요즘 매스컴마다 전문가들이라는 분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떠드는 것처럼 한 방향(당분간 주택시장은 침체가 불가피하다는)으로 흘러가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부동산시장은 의외로 수많은 환경변수들이 얽혀서 그 결과값이 창출해지는 유기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부동산시장이나 주택시장이 과거와 같이 사두기만 하면 오르는 호황기는 오기 힘들겠지만, 가족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시장침체와 건설사들의 도산 등으로 신규 주택공급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대기수요가 억눌려 잠재되어 있는 수도권 중심시장은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이고 시장은 자연스럽게 반등하면서 다시 균형을 잡게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특히, 금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약진으로 당분간 재건축이나 대규모 재개발, 택지개발이 상당부분 위축되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심 신규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다른 부분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제는 부동산투자도 묻지마투자나 주먹구구식 투자로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이므로, 앞으로 주택구입을 고려하실때에는 무조건적인 투자 위주의 전략보다는 주거를 우선으로 하면서 투자성도 함께 찾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접근할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동산(주택)은 아무리 적은 규모라도 절대금액이 크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더불어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택 구입을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께서는 주식투자 이상으로 많이 연구하고 발품도 팔아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분석하여 좋은 결실을 보시길 희망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한강공인 대표 길 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