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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 거주한 지 3년쯤 되는 거주자입니다.
얼마 전에 이 집을 팔고 강남으로 이사할 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좀 더 동양 거주를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부동산에서 7억 정도를 권유하더군요.(2,3주 전 정도?)

누구나 그러시겠지만, 어느 동네나 살다보면 익숙해져서 자기 동네가 젤 좋다고 생각이 들 겁니다.
동양 아파트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단점을 보자면 많은 단점이 있지만 장점을 보자면 장점 또한 많은 것 같습니다.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건영 아파트 맞은 편은 건물을 거의 부순 상태입니다. 서울 숲 두산위브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지요..얼마 전까지 올 11월에 분양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년 2~3월에 분양할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네요.. 그 옆을 지나다 보면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생각되고 있는 곳이 3~4집 있는 것 같습니다. 곧 분양이 될 거 같긴 합니다.

둘째, 올초 유턴 프로젝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서울숲에서부터 영동대교에 이르는 주거지역은 서울숲과 연계하여 한강변으로 폭 10~20m의 녹지축을 조성하여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뉴타운지구로 지정하여 탑상형 배치를 통한 고층화 및 수준 높은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지만, 뭔가 진행되긴 될 거라는 말이죠..

셋쨰, 한강 View가 가려질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강 View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점점 중요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당성 연장, 서울 숲, 한강 자전거 길 등등은 동양 뿐만 아니라 이 근처 모두에 해당되는 거겠죠..

그래도, 가구 수가 적다는 것은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의 파워가 약하고, 매매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격 반영이 늦어지는 것 같구요. 하지만, 작은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것은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대다수의 성동구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저 또한 성동구의 매력 중 한가지가 아직 발전이 덜 되어 있다는 겁니다. 발전 여지가 많이 있다는 거죠.
우리 동네를 포함한 성동구, 앞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