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문외한도 이젠 부동산 뉴스를 검색해 보면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수 있을 듯 합니다.
상승관련 기사가 침체뉴스 자리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소형의 재건축 매물이 최저가 순으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어 이 곳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수자입니다.
보도라는 것은 이전의 통계나 조사를 바탕하기 때문에 거래현장과는 이래저래 많은 시점차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다 이런 다수의 기사를 보고 확신판단을 했을 땐 다른 매수자들도 같기 때문에 결국 주문이 몰려 몇천만원씩 매도가가 상승해버리는 낭패를 겪게 됩니다.
사무실 직원들과 오늘도 이런 대화가 주였습니다.
몇번의 침체기를 경험한 매수자분들중에서는 과거최저가에 집착하며 크게 아쉬워하는 예를 보게됩니다.
여러 중개업소에서 집을 보자는 연락을 받는 매도자는 시장움직임에 빠를 수 밖에 없어 매수자가 이를 따라갈 수 없는데도 작은 금액을 안깍아준다 계약을 포기하십니다.
냉정하지 못해 다시 기회상실의 함정으로 빠지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매수비용의 절감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
허나 바로 팔아 차익을 남길수 없는 아파트란 상품의 특성과 다음 매도시까지의 현금가치하락을 생각할 때, 관건의 금액이 그만큼 가치가 큰 것인지..
더구나 기회를 놓치면 더 많은 비용부담이 돌아옴을 수없이 경험한 제 입장에선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체 부동산시장의 경기전망이야 전문가들의 몫이라 치더라도 잠원동과 반포동의 단기예측은 오랜 현업경험(에덴공인594-4540)의 소산입니다.
자본과 시장에 기운 정부와 기득권의 자산가치하락경계심, 건설사의 생존과 광고가 중요 존립기반인 언론사의 이해등등이 부동산 시장을 왜곡한다는 심층지적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일부 연구소에서는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상당부분이 위험하다는 지적으로, 부동산은 대세하락이며 붕괴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부도 이런 점을 염려해 오래전 부터 주택대출 규제를 철저히 해왔고 시장안정화정책은 앞선 정부의 사항들을 크게 건드리지 않고 있는, 경제적으로 유능하다는 평판의 정권입니다.
서울의 낮은 주택보급율, 우리의 경제능력, 부의 편중심화가 부동산에도 적용된다는 점과 잠원동이 핵심주거지역이란 것등은 대세하락의 반대편에 있는 이유들입니다.

향후의 잠원동부동산 시장, 대세는 과연 어느쪽일까요?
정영숙/에덴공인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