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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적으로 상승해 오던 잠원동의 아파트 시장은 2006년 11월, 최고가격을 나타낸 후 참여정부의 강력한 시장안정화정책에 의해 2년여의 장기침체중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약 25-30%까지 하락하는 국면을 맞게됩니다.
이후 2009년초 부터 다시 시장이 깨어나며 급등을 한후, 가격 부담등이 겹처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재건축의 잠원동한신아파트들은 종전가격을 모두 회복했고, 롯데캐슬등 재건축이 아닌 아파트들은 아직 덜 했습니다.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수준은 3.3제곱미터당 계단식의 일반아파트가 약 22천만원-3억원, 복도식의 재건축 한신아파트들이 약 32천만원-37천만원 정도 입니다.
특히 소형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과거최고가를 경신하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재건축 아파트 구입과 관련하여 투자가치를 궁금(참고:잠원동아파트 투자가치?)해 하십니다.
주택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 경우 투자란 현금가치 하락 보상수준을 의미하시는 것 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대표아파트인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의 현재 시세가 112제곱미터의 경우 약 15억원-16억원 정도 됩니다.
불변의 가치인 한강조망권을 확보한 한신2차등의 현 시세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더구나 한강개발의 직접 수혜지역인데다 향후 몇몇의 개발프로그램들을 고려할 때 판단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년말-3월까지의 이사 성수기를 막 빠져나오는 시점으로, 상당기간 보합적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재건축이 아닌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작년 여름 이후 전체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반등하던 가격이 꺾였는데, 일부는 아파트가 크다 보니 수요도 많지 않아 종전 최고가 회복이 더디기만 합니다.
금번 이사 성수기를 거치면서도 계단식의 아파트들은 별로 금액상승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복도식의 재건축아파트들은 꾸준하게 금액상승이 있어왔습니다.
주된 이유는 대림등 재건축단지들의 빠른 추진행보가 매물회수와 겹처 가격상승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56제곱미터의 소형은 금액부담이 적은데다 대출규제로 부터 자유스러워 상대적으로 많은 상승이 있어왔는데, 지금은 숨고르기적 양상입니다.
재건축이든 계단식의 일반아파트든 현재는 보합적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종전과 같이 서두르실 필요 없이 여유있게 관망하며 결정하셔도 무난한 때입니다.

너무도 다양하고도 탁월한 교통(대중및 자가용교통)환경과 쇼핑환경이 있음에도 완벽할 정도로 조용한 주거환경은 좋은 교육환경과 한강을 중심한 공원환경등과 어우러져 높은 임대수요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사를 오면 나가질 않으니 공급은 부족한 형편인데, 이에 더하여 반포자이와 래이만퍼스티지의 높은 임대가 수준 또한 잠원동으로 임대수요를 몰리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주공 2,3단지와 삼호가든, 한신5차등의 재건축과 관련한 이사로 임대시장이 큰 몸살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3.3제곱미터당 살기 편한 계단식의 일반아파트가 약 1100만원, 노후된 복도식의 재건축이 약9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임대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이 지역에서 진행될 재건축 이주가 겹칠 경우 어떤 불안을 초래할지 염려 됩니다.
전국적 수요를 배경으로한 만성적 공급부족과 주택가격 안정이라는 이 지역의 고질병을 어떻게 "고칠병"으로 완치시켜 갈 수 있을지...

편의상 잠원동아파트의 매매와 전세 시세를 간략히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워낙 단지가 많고 상태도 차이가 커 예외도 많음을 말씀드립니다.
참고: 잠원동아파트 투자가치?
글: 공인중개사 정영숙/에덴공인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