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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우리 동네 서초구의 글을 보면 지역별로 시세에 대해 상당한 불신을 갖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잠원동 여러분들의 글이 많이 눈에 띤다...참 격세지감을 느낀다.

불과 1년여전만해도 잠원동분들의 서초동주민들에 대한 인신공격을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할 정도이다.

당시 서초2동과 4동의 많은 주민들이 서초동 중개업소들의 중개행위에 대해 성토를 하였고 주민들은 "시장 가치의 변화"에 대해 깨우쳐야 할것을 촉구하였으며 향후 부동산시장에서 서초의 가치평가의 절대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수차에 걸쳐 주지하고 난상토론하였다.

그때마다 잠원동주민들의 서초동주민들에 대한 비난내지는 비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일부 주민들의 "조용하고 고명한 잠원동"을 마치 동네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랑하였다.

자 불과 1-2년이 지난 지금 순순한 인터넷으로 공지된 시세만을 바라보자...서초구 아니 강남전역에서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하였던 잠원동의 현 위치는 어떠한가? 미안하게도 이제는 선두권에서 상당히 밀리는 느낌이다. 바로 길건너 옆동네 압구정동하고 비교해봐라. 잠원동이 밀릴이유 하나도 없다. 그런데 시장시세는?

누구 탓할 일 없다. 주민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면 스스로 자산가치의 하락을 감수하는 수 밖에...그렇다고 서초동이 잘났다는 아니다. 우리 서초동도 과거 대치/도곡라인에 비해 많이 처져있다. 솔직히 자존심 상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다. 마약 대치/도곡라인에 삼성타운이 들어선다고 해봐라. 아마 지금 개포우성1차31평은 20억이 넘어있을거다. 하지만 지금 서초동을 보면 서초클래식이나 삼풍 34평이 14억 수준이다. 그나마 서초2동, 4동 주민들이 온갖 수모를 감수하고 "자각"한 결과일 뿐이다.

무작정 가격을 올리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최소한 부동산적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자는 이야기다.

시간이 많이 흐르지도 않았다. 불과 1-2년사이에 이리 된것이다. 서초구는 이제 과거의 서초구가 아닌 "기업도시-서초구"로 변화중이다. 더 이상 "젊잖이 말없이 있다고 대접해주는 세상이 아니다" 말없이 입다물고 있으니 남의 재산 가지고 장난치는 세상이, 큰 소리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