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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한달되었는데요

여기는 공기가 정말 너무 너무 달라요.

농담으로 신랑과 그런말을 해요. 서울의 시골이라구..

그동안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베란다문을 열면

새까맣게 먼지가 쌓이기 일수였는데, 여기는 전혀 안그래요.

동네에 비행기,차 소리 나지도 않구요..

여기는 시골같아요.그윽한 나무냄새가 이렇게 좋으지 몰랐어요.

다행히 앞 베란다의 시야를 확보할 수있는 곳을 사서 산과함께 스타타워, 타워팰리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조망도 좋구요, 봉천동 푸르지오와의 사이의 산책로 그리고 작은 구릉들 위로 난 오솔길이 많아서 저녁에 신랑과 함께 도란 도란 얘기나누며 산책하기 너무 너무 좋아요.

흙 냄새, 나무 냄새, 코스모스, 이름모를 풀들, 꽃들, 나무들..자연이 이렇게 사람을 편하게 하는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