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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초에 성원을 사서 살다가 2001년에 팔고 이사간 사람입니다.
이글을 쓰는 것도 속쓰린 기억 때문이지요.

2001년에 산 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팔고 나왔는데, 구입 후보였던 다른 아파트들은 대부분 비교도 안되게 올라있었지요.

99년 구입 당시 여러 동네 아파트들을 비교 대상으로 했다가 결국 회사에서 가까운 대방 성원을 샀었지요.

대방 성원을 1억 9천에 구입했는데, 그때 알아봤던 잠실 장미가 1억 9천, 잠원동 한신4차가 2억 2천, 방배 경남이 2.3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대방 성원과 붙어있는 대림아파트는 2억 6천 정도로 대부분의 강남 아파트보다 비쌌습니다.

그만큼 살기는 좋은 곳입니다. 3만평의 근린공원과 붙어있고 (여의도 공원처럼 바글거리지 않는 조용한 공원), 단지내에 수영장, 바로 옆 서울여성플라자에 또 하나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강남처럼 학군이 별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초중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성원 아파트는 솔직히 잘 지은 아파트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10년전에 지었으니 자재도 후지고, 중앙난방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단지입니다.
조금 더 투자해서 옆의 대림 1차나 새로 입주하는 대림 2차를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