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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파트로 이사가면 다 그렇답니다
여느 아파트를 막론하고
층간소음 및 옆집에서의 소음은 피할 수가 없답니다
오죽하면 최근에는 다락방이 없는 꼭대기층도 분양가가 제일 비싸고,
기존 아파트도 역시 꼭대기층 매매가가 로얄층과 같다더군요
그리고 님같은 분들 땜에 가운데보다 사이드를 더 쳐준답니다 ㅋ
아파트에 사시려면 일단 인내심부터 키우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 자체가 기본 매너가 꽝인데다가
자기들 물건은 애지중지 하면서 함께 사용하는 물건은 막 굴리자나요
자동문이 허구헌날 망가지는 것도 입주민이 망가뜨리는 것이랍니다
술 처먹구 괜히 문 안 열리니까 발로 차고 강제로 열다보니 망가질 수 밖에요
그리고 이 현대아파트에는 의외로 세입자가 대부분이예요
집주인들은 대부분 전세주고 다른 곳에서 산답니다
그래서 더 단지 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입니다

말 마세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기 마련이지만,
저 역시도 지난 번 아파트에서 하도 시달려서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한 밤중에도 우르릉 쾅쾅... 무슨 망치같은 것을 떨어 뜨리는 소리,
실내의 문을 부서져라 닫아제끼는 소리, 갑자기 궤성을 지르질 않나...'
아주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기도도 많이 했답니다
제발 싸우지 말게 해 달라고... 제가 끝까지 참을 수 있게 해달라고...
정말이지 마음대로 한다면 뛰어 올라가 흠씬 패 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
하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현대아파트로 와서는 운이 좋게도 위 아래 조용한 이웃을 만나 절간처럼 살고 있답니다
30~40평대는 그런대로 지낼만한데
아마도 20평대는 복도식이라 좀 더 시끄러울 겁니다
그레서인지 쌍용, 대우하고 30평대는 가격이 같은데
20평대는 큰 차이가 나더군요
계단식과 복도식의 차이입니다

어쨌든지간에 아파트란 곳이 원래 이놈저놈 한데 모여 사는 곳이라
매너 없는 놈도 살기 마련이고 매너 좋은 분도 살기 마련이죠
그러므로 일단 각자의 운에 맡기도록 하고 정 못 참겠으면 직접 조용히 타일러야죠
제발 좀 조용히 살라고...
그래도 시끄럽게하면 걍 속 편하게 경찰에 신고하세요
도저히 상종 못할 인간들이니... 경찰이 말 좀 전해달라고...

그래도 안 되면 꼭대기층으로 이사 가세요
그러나...
꼭대기층이라고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만일 아래층 사람들 매너가 황이라면 그들이 꿍꽝대는 소리 역시 무시못할 겁니다
물론 위 아래 양 옆에서 번갈아가며 들려오는 소음보다는 낫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