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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특목고 입학률 ‘쑥쑥’

2009년 합격생 256명… 2년 연속 자치구 최다

이준호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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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특목고 특구라고 불릴 만하다. 구는 관내 중학교의 2009학년도 특목고 입시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27개 중학교에서 총 256명이 특목고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중학교당 9.1명의 특목고 합격자가 나온 셈. 구는 2008학년도 특목고 입학(265명)에서도 강남구를 제치고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9학년도 합격자는 과학고 48명, 외국어고 201명, 민사고 7명 등이다. 과학고는 학교당 1.7명, 외국어고는 7.4명인 셈. 학교별로는 불암중 24명(과학고 6·외고 18), 중계중 22명(과학고 1·외고 21), 하계중 19명(과학고 6·외고 13), 중평중 19명(과학고 2·외고 17), 노원중 14명(과학고 4·외고 9·민사고 1) 등이 특히 돋보였다. 또 한천중 14명(과학고2·외고12), 상계중 13명(과학고 2·외고 10·민사고1), 중원중 12명(과학고3·외고 9), 상경중 12명(과학고 2·외고 9·민사고 1), 태랑중 11명(과학고 2·외고 9) 등도 높은 합격률을 자랑했다.

과학고는 지난해(45명)보다 3명이 증가했고 20개 중학교에서 고루 합격자가 나왔다. 외국어고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27개 중학교에서 모두 합격자가 나왔다. 대학 합격률 또한 높다. 구 소재 고교의 2008학년도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4.2%로 역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받았고, 최근에는 서울시의 학교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며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5년간 학교 교육시설 지원 등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