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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나노·IT 거점 연구단지 문연다


서울 강북권에 나노.IT 융합응용기술의 거점역할을 할 연구단지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서울산업대 내 8만4000여㎡ 규모의 서울테크노파크를 4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 연구본부동과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클린룸'을 갖추고 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서울시와 정부, 서울 소재 15개 대학, 국내외 기업이 공동출자했다. 서울테크노파크 건립에 들어간 사업비 688억 중 서울시가 600억을 투자했고, 정부는 앞으로 5년간 350억원을 연구장비 구입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테크노파크는 마이크로시스템 패키징(MSP) 분야를 특화분야로 삼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과 제조장비를 개발한다. 마이크로시스템 패키징은 마이크로 부품이 외부의 충격에 견디도록 포장,물리적인 기능과 형상을 유지해 주는 최첨단 기술이다.

현재 서울테크노파크에는 전자부품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서울산업대.광운대 부설연구소, 마이크로프랜드.파이맥스 등 나노 및 로봇 관련기업, MCTT, 영동메디컬 등 바이오 기업 등 국내외 50개 기업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서울테크노파크에는 2014년까지 인근 한전교육원 이전 부지를 포함한 10만㎡에 2단계 사업으로 기업연구동, 외국기업 전용 연구동 등이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