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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지막 알짜’마곡개발 시동
[헤럴드경제 2005.11.17 13:56:47]


이달말 계획 발표…방화뉴타운연계 서북부 호재부상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강서구 마곡지구(100만여평)에 대한 종합개발구상이 빠르면 이달말 발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상암DMC, 김포공항 등과 연계한 연구개발(R&D) 및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조성과 배후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어서 서울 서북부권 부동산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인접한 방화 뉴타운과 주변 재건축 대상 연립주택, 신규입주 아파트에 선투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마곡지구 개발 시동걸린다=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 100만여평 규모의 마곡지구 종합개발구상을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중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내년 상반기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현재 80만평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녹지지역을 시가화사업이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예정이다. 김영걸 도시계획국장은 “마곡지구는 논ㆍ밭 등 사유지가 85%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보상절차에 착수해 2008년에 착공, 단계별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화뉴타운, 주변 지역 주목= 마곡지구는 목동의 대를 잇고 있는 마포 상암과 북부권 고급웰빙주거단지인 은평뉴타운과 함께 거대한 개발벨트로 연결, 서울 서북부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200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곡지구는 현재 평당 15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곡동은 현재 아파트가 거의 없어 인접한 신안빌라와 아파트 한솔솔파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 예정지로 지정된 신안빌라는 대지지분이 커 향후 기대가치가 크다. 25평형이 2억5000만원선이다. 한솔솔파크는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신규아파트로 33평형이 현재 3억~3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8월 개발계획이 확정된 방화뉴타운은 마곡지구에 접해있으며 지하철 5호선과도 가깝다. 또 9호선이 방화뉴타운의 중심부를 지날 예정이다. 방화뉴타운은 2012년까지 총 7500여가구가 건설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소형지분의 경우 평당 1000만~1500만원선, 중대형은 700만~900만원선이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