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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벌써 12년을 살았습니다.
가끔 처갓댁 방문 및 출장, 그리고 친구 만나러 서울을 갑니다.

나이들면서(30대후반) 웬지 고향인 서울의 그리움과 함께,
향후 아파트값 상승을 예상하니 서울에 가서 살고 싶을 때
또는 서울에 가서 살아야 할때(애들 포함) 내집을 갖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밀려들었습니다.

몇개월간 검토끝에 갖고있는 자금에 약간의 융자를 포함해서
등촌동 주공 10단지(24평)를 계약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에 신규 32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결정을 위해 검토했던 사항은,

1. 위치(Location) - 학군:우수(초/중 특히)
- 대지구조:택지지구라서 평지,구획정리 우수
- 교통:9호선 급행역(907역) 6분거리(도보측정결과)
예정(08년)
현재 5호선 발산역에서 3회 걸어가봤는데 남자
빠른 걸음으로 10분, Wife하고 함께는 13분.
- 환경:공원 및 맘 먹고 가면 한강까지 도보 가능
대로에서 한블럭 안쪽 이므로 오히려 유리

2. 발전 전망 - 잘 알려진 마곡지구는 서울 Big Project로서 향후
강남 및 남쪽 방향의 개발을 대체할 유력한 위치로 보임.
- 9호선(Gold Line) 개통시 강남/여의도 접근성 확보 및
강남 출생 젊은 사람들의 대체주거지 역할 가능 높음.

3. 현재 집값 - Bubble 없는 지역으로서, 중급 수준의 가격대 형성되어
있으며 향후 상승가능성 높음.
- 제가 확보 가능한 자금(2.1억) 및 전세(1.3억)금액 고려시
서울에서 최적의 위치임. 타지역 두곳과 경합 끝에
결정.

지금은 전세를 주어야 하지만 몇년 후 아니 십년 넘어서라도 저와 Wife
또는 자식들이 살 목적이므로, 큰 걱정/후회 할일 없겠으나 좋은 선택
이었기를 기대 하구요,

또 몇년후면 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30평형 전환도 가능할 듯 하므로,
큰 욕심 없이 살기에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주변에 추천해 주고 싶은 아파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