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뭐 글이란 것은 표현의 자유이지만 익명성이 보장 되어야 할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큰평수 갖고 있는 사람 배 아퍼 하는 것보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식구도 부부와 자녀 1명 도합 3명이서 40평대를 무리하게 분양 받으신 분들에게 시니컬 하게 한 소리 한 것 뿐입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기가 빛을 내었던 어찌하였던 자기 책임하에 물건이나 아파트를 구입한 것에 대하여 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겡제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무리하게 은행대출 받아 대형 평수나 재건축 아파트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연봉 6천 정도에 4인가족 자기 돈 4,5억 가진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강동 캐슬이 되었던 잠실 재건축 아파트가 되었던 2, 3억씩 은행대출을 받아 큰평수를 분양 받았다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투기성이 들어 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30평 중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내가 대형 평수에 못 살아 가지고 시기심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투기를 하려다 그것이 겡제에 발목이 잡혀서 잠 못 이루는 분들을 대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윗분처럼 아파트 한채에 올인하여서 다른 곳에 지출 못하고 은행 대출 받아 가면서 몇 년이 걸릴런지 모르지만 완전한 내집이 될 때까지 견딘다는 것에 대하여는 할 말이 없고 내가 좋아하는 오디오나 자동차나 또는 바이클 등에 몇 천 아니 몇 억씩 사용하는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물론 취미생활에 비유 한다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지만 그런 경우가 있듯이 집 장만에 정열을 기울여 올인하는 것에 대하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겠지요. 다른 곳에 투자나 지출을 못하다 보니 그 만큼 희생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외식 한번 제대로 못하고 애들 교육비 줄이고 경조사비 피하는 짠돌이 인생을 당분간 살아야 하는 고통입니다. 나는 본인이 좋아하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에 대하여 탓할 필요나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은 속일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앞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오늘 신문에 노벨 경제학자가 세계 경기침체가 10년은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정보블 한번 알려 드리면 아엠에프가 98년도에 왔을 때 부터 주택경기가 최악이었습니다. 그것이 회복되고 폭등 하는데 7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아직은 최악이 아니지만 내년도에도 아파트 가격이 몇 프로 더 내려가겠지만 2009년 부터 시작하면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릴까요. 98년도에는 다행이 한국을 빼고는 세계경제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양상이 아주 다르지요. 과연 세계경제가 언제 살아 나느냐에 따라 부동산 경기도 회복되고 아파트 가격도 안정을 찾겠지요. 또 하나 변수는 아주 호경기가 아니라면 주거비용에 막대한 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습효과가 작용되어서 향후 저출산, 노령인구 증대, 핵가족화로 다른 비용에 지출을 늘리고 주거비용은 대폭 줄일 것입니다. 한국이 워낙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심하지만 이제 자라나는 세대는 소유개념 보다 주거개념으로 가고 또 노령인구가 10년 후에는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엄청 증대되어 이분들의 노후 대책은 결국 부동산을 처분한 돈으로 채우고 유지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파트 가격은 최근 몇 년처럼 수직 상승하기는 애시당초 틀렸습니다. 몇년전에 뇌무현 정부에서 아파트 가격 잡으려고 별짓을 다하면서 재건축 규제를 하니까 거꾸로 간 투자자들이 재건축에 올인하여서 이제 막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니까 악재가 터진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분들 중에 과연 투기를 생각하지 않고 아파트 재건축을 하신 분들이 있습니까.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다 나와 있는 내용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습니다.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새벽이 되기 전이 가장 캄캄하다 라는 뜻은 증권가에서 쓰는 말이고 모 정치인이 한 말이기도 합니다. 나는 왜 작금의 사태를 비관적으로 보느냐하는 것은 미네르바인가 요새 신문에 희자되는 논객이 말 한대로 경제가 흘러 가는데 대해 섬찟하고 내심 많은 놀라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은 500까지 내려 가고 환율은 생각은 안 나는대 엄청 떨어져 한국호가 침몰 직전까지 흘러 간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분 한테는 부동산은 차후에 문제입니다. 유동성인 금융이 죽으면 집 사고 싶어도 못 삽니다. 은행에 돈이 없는데 어떻게 대출 받아 집을 삽니까? 내 얘기를 간단히 한다면 또 시비를 붙을 분들이 있지만 작은 아파트에서 큰 돈은 없어도 노후대책은 다 해 놓고 매월 일정급을 받고 자식 하나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작년에 얼마 있는 돈 정기예금하러 갔더니 은행창구에서 펀드가 대박 난다고 가입하라고 권유했지만 돈 벌었다고 소문 나면 자칫하면 막차 타고 상투 끝 붙잡는다고 뿌리 친적이 있어 한푼도 손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강동캐슬 사신다고 하는데 내가 아파트 살아 보니까 새아파트 몇 년 안 가면 헌 아파트 되는 것은 확실하지요. 우리 아파트처럼 장기수선 충당금이 수십억이 되어서 아파트 관리를 제대로 하다 보니 7년이 지나도 2, 3년 된 아파트 처럼 항상 싱싱합니다. 그리고 입주자대표회의니, 부녀회의니 한번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화목하게 동네 일을 처리하다 보니 우리동네를 떠 날 생각이 없습니다. 바로 옆에 아파트들은 동대표들과 부녀회와 소송이 여러 건 걸려 날만 새면 소송으로 세월을 까먹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파트 관리가 잘 되다 보니 주민들이 아파트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과연 외양만 번듯하고 새 아파트라고 관리가 잘 될까요? 동대표들과 부녀회 등 서로 싸우고 잇권 다툼하고 아마 단지가 크면 클수록 더 심할 것입니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절대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아파트 동대표는 하지 마세요. 우리 아파트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몇 개 안 될 것입니다. 8년이 지난는데도 외부 도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도료(페인트)를 친환경적인 최고급을 사용하고 크랙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겉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실수를 종종 범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사더라도 어떤 사람은 15년을 타도 끄덕 없는데 다른 사람은 3년도 안되어서 카센타를 안방 드나들 듯이 합니다. 전자는 자동차 관리를 제대로 하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도 장기적으로 볼 때 소모품입니다. 세월이 가면 배관 노후화 되고 보도블럭 정기적으로 교체하여 주고 조경관리하여 고사목 바꿔 주고 외부도장은 물론 나중에는 엘레베이터 까지 새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사실 유지 내지 관리 비용이 어마 어마하게 듭니다. 새 아파트가 왜 가격이 5년까지는 유지되고 그 후로는 급격히 떨어지냐 하면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주거만족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은 비싼 아파트에 산다고 높은 것은 아닙니다.

얘기가 딴데로 가지를 치고 흘러 갔지만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내 자신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서 작금의 상황과 내 소감을 피력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파트도 선진국들처럼 큰 기대를 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98년도 가격으로 회귀하여 소위 집 없는 사람들이 말하는 안정이 된다면 현재 가격에서 10% 빠질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신도시는 평당 천만원 초반까지 강남은 2000선 밑까지 강동 등 기타 서울지역은 1500선까지가 적정한(?) 선이라고 보는데 과연 윗분 말대로 예측불허의 시대이기에 장담은 금물이지만 그리고 과연 이가격에도 당분간 거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분처럼 평생 40평대 아파트를 끌어 안고 간다는 것은 건설회사에 자선하는 꼴이 되겠지요. 간단히 계산하면 이자포함 3억 정도 대출 받아 강동캐슬 44평형에 입주하여 10억이상 갈줄 알았더니 7억 선까지 떨어진다면 결국은 3억은 고스란히 빛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화폐가치가 없더라도 1억은 큰 돈입니다. 내 자신이라면 분통이 터지고 잠 못이루는 불면의 시간이 계속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장황한 얘기는 생략하고 이제 부터 즐거움은 끝이고 고통은 시작이라는 항간의 말을 끝으로 끝내고 또 기회가 되면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