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롯데퍼스트에 입주하게된 30대 직장인입니다.

부동산보다 빠른 직격탄을 입고 있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아주 복 많은 사람이지요..^^

시장이 난리여서 손가락만 빨다가..정말 처음으로 이런 싸이트에 들어와 보네요..

이런 게시판이 아파트마다 있는것도 참 놀랍기도 하고 잼있기도 합니다.

석양빛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석양빛님 말씀처럼 빚도 상당히 있구요..

근데 다행히 잠은 잘 자고 있습니다. ^^

단지가 상당히 크다 보니..어떤 분들은 어렵고 힘들겠지요...또 어떤 분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견디고 참고 계시는 분도 있겠구요..

어떤 입장에 있건간에 석양빛님의 의견은 진심으로 위로의 의견보다는 내심 고소해하고 아픈사람을 자극하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 진실만을 말하라는 법은 없으나..이곳이 초딩들이 접근하는 곳이 아닌이상..나이 어린 초등학생도 아니실텐데..자신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의미에서 그러실 필요까지야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물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 있으니 하고 싶으면 계속 하세요..ㅋㅋ)



머 서론이 길었고..본론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증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증권가는 속된말로 개판이죠..^^

한때는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자랑하던 친구 선배 후배들이 다들 보따리를 이미 쌋거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저도 역시 만만치 않죠..다행히 아직은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은 예측은 무의미 하다는 겁니다. 상황파악이라도 잘하면 좋을때 먹을수 있고, 나쁠때 한발작 늦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을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롯데캐슬에 입주하신분들 요즘 기사 보시면,. 강동구 하락률이 최고다..머 이런 거 보시면 가슴이 철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이곳에서 아직은 짧게 살아보고 있지만 참 좋더군요...아파트 편의시설도 좋고..조경도 잘되있고..단지가 크다보니까 앞으로도 아파트 내에서 대부분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나 재화를 자체 소비할 수 있을거 같아요.. 교통도 상당히 좋구요

제 짧은 의견이지만..어쩌면 주식시장에 낙폭과대의 우량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맘편하게 먹으면 좋죠 머..ㅋㅋ

낙폭이 큰 우량주는 반등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인 것이 주식시장의 기초적인 생리라고 생각하고, 주식시장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를 이루는 여러시장의 하나입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예측은 무의미 하다고 말씀드렸지만, 희망적인 현상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시장에 돈이 상당히 풀리고 있습니다. 한미간에 300억불 스왑체결. 이건 결국 한국돈을 찍어서(물론 한국은행 발행잔액이겠지만, 어짜피 유통이 안되던 돈이기에 새로 찍는다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미국돈과 일정기간 바꿀수 있다는 말인데요.

미국도 물론 돈을 찍어내야겠죠? 왜냐면.. 미국이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조달하기에는 이미 틀린 일입니다.

미국은 현재 유럽이나 일본과는 무한대 스왑을 체결한 상황입니다.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이나 돈을 열심히 찍어내고 있습니다.

자산가격하락이 멈추지 않으니 찍어낸 돈은 돌지 않고 자산가격 하락과 함께 일부분은 흡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둑에 물을 계속 퍼붓고 있다면, 둑이 살짝 터져주기만 한다면, 논에 물은 한꺼번에 엄청나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 풀리고 있는 엄청난 돈은 시장에 상당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돈 가치는 하락하고 자산가격은 폭등하는 결과로 나오는것이 일반적인 경제 상식입니다.

현재 돈이 풀리고 있는 것은 현상이고, 사실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돈이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져 자산가격 폭등의 촉매가 될수 있다는 것은 제 의견(예측)이구요..

예측은 무의미 합니다. 하지만 현상황에 대한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리라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롯데 캐슬 집이 하나 뿐입니다. 어짜피 집이 하나라서 더 떨어지기 전에 현금으로 전환할 생각도 없습니다. 어짜피 보유하고 있어야겠죠..만약 우리 아파트만 가격이 많이 빠지면,, 딴곳으로 옮길때 불리함이 있겠지만.. 안그렇잖아요

그냥 열심히 빚을 견뎌내고 갚아나가는 방법밖에는..

힘 안들어요..집이 좋거든요..만족스럽구요..기대 이상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다들 비관만 하시지 말기를 바람에서 두서없이 글을 많이 적었습니다.

동트기 전에 가장 어두운 법 아니겠습니까?

Carpe Diem!!

다들 복 받으시길..(전 직장을 유지하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