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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고로 제대로 가는 둔촌주공의 가치상승에 도움을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응달진 곳은 엊그제 내린 눈이 잔설이 얼어붙어 넘어지기 좋은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높은곳의 모서리에는 시골 처마밑에서나 볼 수 있는 고드름이 메달리고 제법 정겨운 모습입니다. 알싸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어 썰렁하기 그지없는 출근길이지만 단지 곳곳에서 묻어나는 시골스런 정경에 베시시 웃음짓곤 한답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도심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마치 시골의 어느 마을을 통째로 옮겨다 놓은듯한 그런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교육환경이나 주민들의 생활수준 등은 전혀 뒤지지 않는답니다.

2월 4일 오늘이 입춘(立春) 입니다. 엊그제 엄청나게 추웠던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아마도 입춘 전야제였나 봅니다.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冬將軍)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가봐요. 입춘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답니다. 이렇듯 혹독한 시련의 진통끝에 찾아오는 봄이어야 진정한 봄이라도 되는양 유난스레 추웠습니다. 추워야 할 이유도 가지가지. 겨울이 겨울답게 추워야 농사가 풍년이라니 아무리 추워도 함구(緘口)할 수 밖에요.

이렇듯 한낮 미물인 바람 한 점조차도 제 몫을 다하려고 안간힘인데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들은 무엇을 하려는 아우성인지 사사건건 하는일마다 문제의 연속이니 일개 미물앞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이후 주말을 맞은 부동산 시장 현장입니다. 전월세 수요자만 움직일뿐 매매시장은 생각대로 썰렁 그 자체입니다. 그동안 관심을 보이던 투자자들은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의 기대감은 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말의 불안감은 있지만 종 상향 기대감과 재건축 행보의 기대감에 매도가격은 빠지지 않고 보합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투자가치는 보이지만 세월이 하 수상하여 안절부절하는 매도자의 입장 백번 이해가 갑니다. 물론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중개업자로서 매수자의 입장도 헤아리고 있습니다. 급매물이라면 덥썩 낚아채겠지만 왠지모를 불안감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마음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정부의 규제완화, 서울시의 가락시영 종 상향 허용, 강남재건축의 종 상향 줄줄이 무산 그리고 뉴타운 재검토로 정신이 없으실 것입니다. 오락가락 두서없는 정책이 표면적으로는 투자자의 정신줄 놓기 딱 좋게 만들지만 어느정도 수습이 되면 해답이 보일 것입니다. 뉴타운이든 재개발이든 재건축이든 제대로 가는 지역은 진행이 될테니까요. 고로 제대로 가는 둔촌주공의 가치상승에 도움을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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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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