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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혼돈의 시장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나름대로 옥석 가리기에 한창입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것이 금방 뭔일이라도 날 모양새입니다. 바람도 장난이 아니네요. 마치 태풍이라도 몰고 올 태세입니다. 일기예보에서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날씨는 미리 예고하고 대비할 기간을 줍니다.

부동산 시장의 일기예보는 예고없는 비상 사태가 많습니다. 서너건의 거래로 가격 상승의 분위기가 조성된다 싶으면 뜬금없는 부동산 대책 발표가 나옵니다. 명목은 집값 안정이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주 작은 채찍에도 이내 가라앉아 버립니다. 거래가 뚝 끊겨 버린다고 하는 것이 옳겠지요. 정부 정책에 민감한 재건축 시장은 반응은 무척 빠릅니다. 양은냄비처럼 확 끓어 오르다가 이내 식어 버립니다. 이미 식어 버린 양은냄비에 아무리 당근을 쥐어줘도 한 번 식은 냄비는 좀처럼 끓어 오르기를 거부합니다. 거기에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씩이나 당근을 주었습니다. 못 이기는 척 끓어 줄 법도 한데 반응이 시큰둥하네요.

양도소득세 거주요건 폐지, 취득세 감면 좋습니다. 층고 완화도 좋지요. dti 규제완화, 물가상승, 금리인상도 주택구매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지만 투자자가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주택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입니다. 투자 주택에 대한 가치상승 불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를 여지를 주지 않으니 굳이 사고 싶은 생각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잦은 대책 발표로 구매의욕이 상실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흐르면 부동산 가격은 상상도 못할 가격으로 껑충 뛰어 있으니 투자자들은 판단이 쉽지 않네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살피며 관망중입니다.

이러한 혼돈의 시장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나름대로 옥석을 가리기에 한창입니다. 잘만하면 진주를 캐낼 수 있으니까요. 취득세 감면 혜택과 함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저평가된 매물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갈아타시는 분들은 양도소득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거래로 둔촌주공도 가뭄에 콩 나듯이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4월에 5건, 5월 9일 현재 5건의 매매거래가 되었습니다. 5월은 4월 보다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상상조차 하기 싫은 수치이지만 사실입니다. 개점 휴업 수준이죠. 마치 동맥경화라도 걸린듯 거래두절입니다. 2011년 들어 네 번씩이나 대책강구를 했는데도 이모양입니다.

지난 몇 년을 두고 볼 때 4월, 5월은 거래량이 적은 계절적 비수기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유가상승 등의 요인도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은 비수기여서 거래가 뜸하지만 성수기가 도래하면 현재 시장에 출시된 몇몇 저가매물이 저점에 가까운 매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 인지하시고 매수 전략을 세우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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