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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5.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부동산 대책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아닌 사전 예방



바람이 꽤나 매섭습니다. 옷깃으로 스치는 바람의 전율이 알싸하게 뼈속까지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제법 겨울다운 날씨입니다. 겨울이 겨울다운 것이 당연지사거늘 여기저기서 춥다고 아우성입니다. 제발 추위좀 물러가게 해달라고...


그냥 자연이 주는데로 겸허히 받아들이면 그만입니다. 춘하추동이 그러하고 모든 삼라만상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다. 우리 인류는 대자연을 가꾸고 보전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보전은 능사가 아닙니다. 최대한 보전하면서 현대사회에 발 맞추어 발전적인 개발을 해야 하겠지요.


우리 인류가 보전과 개발로 조화를 이룰곳은 비단 자연에 국한된 것는 아닙니다. 우리 삶에 필요한 주변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삶의 필수요소 의식주를 들 수 있으며 그중 주생활에 관련된 부동산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집이 없어 유랑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진흙을 이겨 움집을 짓고 살던 시절에도 집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는 없었는데 집이 넘쳐나는 오늘날 집이 문제인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아마도 집이 거주 개념이 아닌 소유 개념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좀더 정확한 표현을 빌자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이어서 그럴 것입니다.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은 과욕을 부르고, 그 과욕이 오늘날 집값의 급등·급락으로 인한 투기 세력과 전세난 등등 부동산 문제를 야기시킨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궁극적으로 부익부빈익빈(副益副貧益貧) 현상을 초래하며, 물질만능주의의 폐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악순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본주의사회의 악순환을 왈가왈부(曰可曰否) 할 사항은 아니지만 오늘날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부동산 상황을 거론하다 보니 이야기가 잠시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래도 나름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진 것은 부족해도 서로 베풀고 나눌줄 아는 소박하고 훈훈한 온정이 오가는 인간다운 삶도 있으니까요.


시장원리에 맡기고 도에 넘칠 때만 시정하면 좋았을 것을 시도때도 없이 찔끔찔끔 나온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벌집 쑤셔놓듯 헤집어 놓고 말았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아야 할 터 부동산 시장이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투자자의 혼란만 가중시킨 것 말고는 별반 소득이 없는듯 느껴집니다.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수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대책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아닌 진정으로 가려운 곳 긁어 주는 사전 예방을 희망합니다.


새해들어 아직 거래가 없는 중개업소 분위기는 잠잠모드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쉽지만 급한 사정으로 처분하는 매도자와 싸게 살려는 매수자간의 대립이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양자의 치열한 대립이 수그러들면 거래로 이어지지만 그 반대라면 계약 성사는 쉽지 않는 시장입니다. 전체적인 상황으로 볼 때는 매수자 우위시장이 분명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보합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특별한 대안이 없는한 매매시장은 아주 싸거나 급한 물건만 간간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둔촌주공 전·월세 시장입니다. 새해가 되면서 그동안 적채되어 있던 물건들이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합니다. 값싸고 좋은 물건부터 차례대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사 계획이 있으신 전·월세 수요자분들은 매물이 소진되기 전에 서둘러서 알아보시는 편이 좋으실 것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 문의 바랍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


^^...2012년 임진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