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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3.3㎡ 당 4 천 만원대 회복

2009-04-29 17:38:07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잇따르면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등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 아파트값이
3.3㎡당 4000만원대를 속속 회복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주택시장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지난해 말 3.3㎡당 3000만원대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불과 몇 달 만에 3.3㎡당 1000만원이나 올랐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109㎡는 지난해 12월
3.3㎡당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넉달 만에 다시 40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 아파트의 지난해 12월 가격은 총 거래가격 기준 10억원까지 하락했었지만 최근에는 로열층 기준으로 13억원을 줘야 살 수 있다.

불과 넉달 만에 3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도
3.3㎡당 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3000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175㎡의 경우 지난해 5월 15억원(3.3㎡당 283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8억원(3.3㎡당 3396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사원아파트는
3.3㎡당 300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4000만원 후반에 시세가 형성됐다.

119㎡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3억원(3.3㎡당 3611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7억5000만원(3.3㎡당 4861만원)이다.

서초구의 랜드마크인 단지인 반포동 반포자이
165㎡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5억원(3.3㎡당 3000만원)이었지만
최근에는 20억원(3.3㎡당 4000만원)을 줘야 흥정이 가능하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도 두달 만에
3.3㎡당 600만원 이상 올랐다.

80㎡는 올해 2월까지만 해도 6억5000만원(3.3㎡당 2708만원)이었지만
최근 8억원(3.3㎡당 3333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의 랜드마크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는

넉달 만에 3.3㎡당 1200만원이나 올랐다.
119㎡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억3000만원(3.3㎡당 2583만원)까지 하락했었지만
현재는 13억4000만원(3.3㎡당 3722만원)까지 급등한 상태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이어 주요 랜드마크 단지의 저가매물에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 인근 단지까지 확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