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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주거형태의 선호도는 변할 것입니다.
친환경, 생태 주거형태로요.
그렇다면 재건축의 방향도 무조건적인 평수늘리기 보다는 최저의 건폐율과 적정한 용적률(개인적으로는 100-150%)로 건축비 부담해서 집을 제대로 짖는 것입니다.

평수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최대로 지어서 고층으로 올리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인지는 두고 볼일 입니다.
중산층 4인가족이 50평대 이상을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핵가족시대에 더욱 더 그렇죠.
차라리 30평대 아파트에 제대로 된 집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레이크펠리스를 비롯해 잠실 재건축단지 앞을 거의 매일 지나갑니다.
소위 말하는 로얄층들의 많은 가구들도 석촌호수변임에도 아침인데도 햇빝도 안들정도로 빽빽합니다.
레이크 팰리스를 깎아내리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요즘 지어지는 용적률 200% 이상의 대부분의 아파트단지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뒷 동의 일부 낮은 층은 햇빛 볼일도 없고요.

왜 주거목적의 주택이 왜 초고층이어야 하는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
소방시설, 환기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도 화재사고에는 저층보다 취약하죠. 불이 났을 때의 그 끔찍함을 상상해 보시지요.
이제 초고층 초고층 외치지 말고 친환경의 쾌적한 아파트를 외쳐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굳이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면 최상의 모습은 재건축 되기 전의 모습일 겁니다. 특히 목동단지는 저층과 중층 아파트가 조화로이 서 있어서 극히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아파트가 햇빛을 볼수 있고 단지내 조경은 거의 공원같은 수준입니다.

목동도 재건축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데요. 개인적으로는 새집을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현재 평형에서 10%만 용적률을 늘려서 지었으면 합니다. 건축비를 차라리 부담하고 현재같은 쾌적함을 유지했으면 합니다.
현재 용적률이 ㅓ대개 120% 내외이니까 10% 늘려도 150%을 안넘지요.


저요?
전 imf 시절 좋은 집을 찾다가 목동을 선택했습니다.
사정상 다른 곳으로 이사해서 살고는 있지만 지금사는 집도 목동 이상의 쾌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소리 계곡물소리, 바로 뒤의 등산로를 갖춘 산자락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건강상 시골집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전원형 아파트.
지금도 어떻게 이런 곳에 아파트를 지을까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바로 앞에 널린 땅도 많았는데요.

이런 쾌적함에 서울이나 근처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특히 노인분들) 이곳으로 찾아 오셔서 살고 계십니다. 집값도 저렴하고요.
32평이 17000-18000한다고 그러니까요. 저는 12000만원대 샀으니 제평가를 받은건지 집값 바람에 오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바로 앞의 택지지구 아파트단지보다 저렴해서 이곳으로 온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오랫만에 들렀다가 생각나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