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번 열린우리당의 참패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우당의 총체적 아마추어리즘이 민심 이반을 가져 온 결정적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륜도 경험도 실력도 없이 말만 요리조리 교묘하게 지껄이는 386들, 철없는 이들에게 국정이 너무나 많이 논단 당하는 것을 국민들은 미처 모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기실은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부동산 정책이든, 여타의 경제정책이든, 아니면 사회복지 정책이든, 이제 가장 실력있는 전문가들이 맡아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시험이라도 치르게 해서라도 실력이 너무나 빈약한 아마추어들이 아무렇게나 국정 방향을 설정하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

어떤 점에서 보면, 김병준 실장 같은 분도 자기 전공 분야를 맡았어야 했는데, 일선의 부동산 중개업자보다도 부동산 시장을 알지 못하는 실정에서, 참으로 엉뚱하게도 부동산 정책 분야의 총대를 매고 다녔으니,

엄청난 저항을 초래하였고, 결국 한나라 당 좋은일 시키고 말았습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표창이라도 받아야 하는 일등공신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경제정책은 시장의 흐름과 생리를 아는 전문가들이 맡아야 합니다. 수급의 결정과 안정 원리를 이해하는 전문가가 맡아야 합니다.

떠나는 자리에서까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그저 다분히 감정적인 기분만으로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불합리하다'고 간단히 진단 내리는 말을 하는 것을 보노라면, 이번 선거의 결과는 참으로 당연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민심은 비정할 정도로 정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각자 가장 잘하는 영역으로 갑시다. 박지성은 축구장에 있어야지, 야구장에서 코치나 감독 역할을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