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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에는 늘 그래왔듯이 수원시 천천동 소재 천천래미안아파트와 인근 성균관대캠퍼스,일월호수에는 아직도 붉은색,흰색의 철쭉꽃 등 온갖 꽃들이 여기저기 만개하면서 그윽한 꽃향기를 내뿜으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어 있는 재건축,세제 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까지는 소폭 상승세가 이어져 왔으나 최근 들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부동산 규제완화에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듯 하다가 최근 다시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출범 즈음해 소폭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 강도 높은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겹치면서 4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도 거래는 역대 급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5월10일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한시배제 조치로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고점 인식에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한시배제 정책 발표까지 이어지자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보유세를 줄이기 위해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똘똘한 한채’ 현상 속에 강북권의 매물 증가세가 강남권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외곽 지역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희소성이 부각되는 강남권은 가격이 여전히 견고한 양극화 현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특히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구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통령 집무실이전에 따른 개발기대감이 있는 용산구에서도 구축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보합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3개월간 이어온 소폭 하락세가 멈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당 신도시와 일산 신도시 등 1기 신도시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재건축 규제완화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호재를 예상하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집값이 소폭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지만 시장냉각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고 대선공약에 따른 호재를 안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정책변화 가능성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우려,세계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환화 기대감이 큰 지역이나 강남권의 재건축단지와 초고가 단지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가격을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올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임대차3법 손질 등 새 정부의 정책변화가 예측되어 전세시장의 분위기도 미세하게 바뀌어서 하락세였던 서울아파트 전세값이 보합내지 강보합세로 돌아 섰습니다.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고 전세로 풀릴 수 있는 신규 입주물량마저 많이 부족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있고 이는 매매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글 쓴 이:천천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