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먼저 님께서 상세하게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거주하지않는 제가 알수 없는 많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약간의 오해가 있으실까봐 부연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제가 글을 작성한 이유는 교동마을을 헐뜯으려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교동마을은 분당, 죽전, 동백과 지근거리의 웰빙지역이지요.

다만, 부동산의 붐을 등에 업고 상당한 고분양가정책을 펼치고 있는
건설사의 사탕발림을 그대로 믿고 투자하는 선량한 서민들에게 저의판단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결혼초 집관련하여 돈이 없어서 설움을 많이 받았기에, 그저 부동산
책을 조금 보고, 부동산뉴스 좀 많이 보고, 서울/경기 모델하우스
Tour를 통해 얻은 잡지식을 주변사람들과 공유를 많이 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용인이 부동산Core로 위상이 높아진다는 판단아래, 저를 포함한 주변인이 집을 매수하였고(수수료는 쏘주한잔^^), 그로인해 주변인들과 같이 재산증식에 맛을 아주 조금 보았습니다.

부동산의 선정기준은 아시다시피 [입지, 교통, 학군, 변화가능성]에
있습니다. 당연히 주변시세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근래에 느끼는 것은 보다 넓은 시야에서 부동산을 봐야할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폭탄돌리기게임의 마지막 폭탄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서민입니다.

용인지역은 3년보유요건(2년거주는 없어도 됨)만 갖추면 1주택자에
한해 양도세가 비과세 됩니다. (다른 경기도 지역 포함)
공교롭게도 돈 많은 투자가들은 2004년부터 움직였습니다. 용인으로 보면 올해 분양한 판교와 인접한 지역 위주 이지요.
(수지, 분당, 죽전, 동백, 동탄..기타..)

지금 매수하시는 서민들도 매수하기에 가격이 적당해서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더 오르면 집을 못살 것 같고, 뒤늦게나마 집을 통해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에 분양이건 기존 주택이건 매수하고 있습니다. 물불을 안가리고 대출 엄청껴서 매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아무리 잘나가는 대기업, 공기업에 다니더라도 직장급여로는 현재의 집을 대출끼고 사더라도 기본 종잣돈이 없으면 대출금 갚기도 버거운 것이 현재의 부동산 가격입니다.

단기간(반년정도) 현재 가격보다 오를수는 있겠지만, 정작 더 올랐을때 매수해주는 주체가 사라지면 그다음 수순은 폭락입니다.

폭등은 집을 원할때 팔수있지만, 폭락은 원할때 팔지 못하지요.
폭등하는 집은 대출끼고 살수있지만, 폭락하는 집은 대출때문에 팔수밖에 없는 도미노 현상이 무섭지요.

금융권이 가장 빨리 시장을 압니다.
작금의 금융권 동향은 폭락이 머지 않았다는 징조로 보이네요.

근래에 분양한 마북 모건설사의 APT는 서민아파트 입니다.
서민아파트의 분양가치고는 너무 높기에 리스크가 크다는 결론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민들이 피해를 보지않기위해서라도 저의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는
이상한 모순에 사로잡히네요.(ㅠㅠ)

더이상 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