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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는 지인의 초대로 강북 한강변에 인접한 주상복합 36층 오피스텔을 다녀왔습니다.

내 눈앞에 펼쳐진 야경은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생전에 본적이 없었던 엄청난 장관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그 어떤 한강 야경 사진에서도 이러한 광경은 본적이 없었고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게될것이다"라던 매트릭스의 광고 카피가 떠오르더군요.

일단 그 거대한 규모와 늘 한강다리를 옆에서 보거나 약간 위에서 비스듬히 보다가 발밑으로 펼쳐지는 한강의 모습은 너무나 엄청났습니다.

마치 거대한 용암의 흐름을 보는것과 같은 착각은...

한강다리가 그렇게 거대한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정말 대출 만땅 땡겨서 해당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아이를 키우기엔 주변이 너무 번화가인데다가 창문이 작아 환기에 어려움이 많고 일단 주상복합이라 오피스텔동 말고 아파트동 역시 다른 아파트 대비 평형이 좀 작더군요. 덕분에 다른 한강변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삼성동 아이파크등의 한강변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그토록 비싼 이유를 알듯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