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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다 자기지역만 좋다고 그러니 수원전체지역에 대한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자합니다.
1.수원은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닙니다.
- 수원은 성남이나 하남, 광명, 안양, 부천 등 소위 서울에 빌붙어 사는
위성도시가 아니라 역사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독립성을 갖춘
도시입니다.
- 최근 강남에서 떨어진 거리로 따져 부동산 가격을 매기는 풍조 때문에
수원이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는 서울로
출퇴근하기 쉬운 정도를 나타내는 위성도시의 관점 때문입니다.
- 서울로 출퇴근하기 비교적 쉬운 영통이나 정자지구가 수원에서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 수원은 서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 독립성을 유지할 뿐 아니라
도청소재지로서 인근 위성도시에서는 볼 수없는 문화시설, 체육시설,
편의시설이 많아 오히려 인근지역을 아우러는 거점도시입니다.
- 이제는 서울과의 출퇴근 거리가 짧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각종 문화시설이나 대규모 공원, 체육시설과의 거리를 갖고
자랑하십시오. 서울 출퇴근 거리나 따지시려거든 서울이나 형편이
안되시는 분은 위성도시로 빨랑 가십시오. 도로 막히게 하지 말고~

2.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입니다.
- 모두들 아시다시피 정조대왕이 다산 정약용을 시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인 화성을 축성케 하였으며
그 견고함과 아름다움으로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되어있습니다.
- 60~80년대 급속한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택지가 부족하자 매탄지구,
권선지구, 영통지구, 천천지구, 정자지구 등 택지개발을 통해
수원시가 확장되어 왔습니다.
- 광교신도시 건설 수혜지가 우만동이네 원천동이네 하여 아파트가격을
올리려고 볼썽사나운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광교신도시는 수원이며,
그 수혜는 수원 전체가 보는 것입니다. 거리가 조금 더 가깝다고 무슨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 수원에서 이제 미개발지역은 서수원 지역과 권선ab지구밖에 없으며,
수원공항이 이전되기 이전에는 추가 택지 확보가 어려워 재개발 내지
재건축에 중점이 두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활력이 떨어져있는 수원 중심부가 재생되면
수원전체에 활기가 넘쳐날 것입니다.
- 신도시나 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 옆이라 돈이 쏟아져 들어올거라고
괜히 소리치지 마십시오. 먼지만 입속에 들어옵니다.
택지 개발하여 안정되려면 10년 이상 걸립니다. 오히려 기반시설이
이미 갖추어져 있고 교육, 쇼핑, 공원, 문화 시설이 완비된 기존
택지지구가 훨 낫습니다. 구아파트라구요? 지금 신아파트도 10년
지나면 다 마찬가지입니다.

3. 이제 도토리 키재기는 그만 둡시다.
- 수도권의 최대 난개발로 손꼽히는 수지지역이 최근에는 신분당선
유치, 영덕~양재 고속도로, 판교개발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수원의
거의 2배 수준까지 왔습니다. 화성 동탄은 입주도 안했는데 시세가
분양가의 2배가 되었습니다.
- 수원에서 어느 동네가 수원의 강남이고 송파이고 간에 비교할려면
좀 더 넓게 비교하십시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 이제는 수원이라는 좀 더 큰 틀에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놀고(?)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을 독려하여 광역전철망의
조기구축, KTX와 수원의 연계방안, 경전철 도입 등 수원발전을
위해 할일이 많습니다.
수원 전체가 발전되면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의 아파트값도 올라가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