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상반기 중 강남 3구 아파트 가운데 송파구 실거래가가 서초구 실거래 가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월별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 추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송파구 실거래가는 평당 1760만원으로, 서초구 평당 가격인 1711만원에 비해 49만원 높았다.

서초구 실거래가는 지난 2월~5월 중 송파구에 비해 우위를 지켰으나 격차가 점차 좁혀지더니 6월 중 송파구에 역전됐다.

서초구 평당 실거래가는 2월 2030만원에서 3월 2114만원으로 정점을 보인뒤 4월 1962만원 5월 1911만원으로 하락하다 6월 1711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10.5% 하락했다.

송파구 평당 실거래가는 2월 1776만원으로 서초구에 비해 300만원 낮았지만 3월 1855만원, 4월 1812만원, 5월 1799만원으로 110만원까지 격차를 좁힌 뒤 6월 1760만원으로 서초구를 소폭 앞질렀다.

강남 3구 중 강남구 평당 거래가는 2월 2441만원, 3월 2629만원, 4월 2613만원, 5월 2386만원, 6월 2232만원으로 서초 송파구에 비해 평당 500만원 가량 거리를 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파구가 송파신도시 문정장지지구 개발 등 개발호재가 집중돼 있는데다 재건축 단지 규모도 커 서초구와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더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정호기자 meeth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