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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버블 논란..매수세 급격 위축

정부가 연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경고하면서 아파트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버블 세븐' 지역으로 규정한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과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은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부동산정보업체는 이번주(5월13~19일)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이 0.33%로 전주(0.38%)보다 오름폭이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56%, 0.3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26%), 서초구(0.38%)가 지난주 각각 0.41%, 0.53% 오른 것에 비해 상승세가 절반 정도 줄었다.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도 지난주 0.67%에서 이번주에는 0.60%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 주공,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서초구 반포한신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호가 오름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반면 동작구(0.79%) 광진구(0.72%) 강서구(0.63%)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33%), 평촌(0.49%)이 전주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하지만 버블 논란에서 빠진 산본(0.96%) 일산(0.94%)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아졌다.

수도권에서는 군포(1.0%), 고양(0.82%), 과천(0.79%), 안양(0.73%), 의왕시(0.66%)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용인시는 0.53% 상승했다.

의정부(0.01%), 안산(0.03%), 이천(0.04%) 시흥(0.04%) 등은 오름세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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