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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강남 터미널은 문제점이 아니라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터입니다.

1. 현재 강남 터미널은 바른말님처럼 주거 여건상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2,3단지가 워낙 단지규모가 커 터미널에 바로 인접한 몇개동 제외하고 소음/먼지에 영향을 받는 동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철거전 2,3단지 내부 50m정도만 들어가면 소음이 절간수준입니다. 

2. 1번의 문제점을 안고 입주가 3년도 넘게 남았는데도 서초구 최고의 평당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모든 장점이 1번의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음입니다. 현재 평당 4*에 가고 있으나 3년간 금융비용과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바로 내일 입주하는 단지였으면 이미 평당 5*을 넘은 수준입니다.

3. 학원가는 반포 2단지의 경우 구반포쪽의 학원가 도보이용가능이고, 3단지의 경우 반포 미도쪽 학원가 도보이용가능입니다. 양쪽 모두 서초구에서는 현재도 최고수준입니다.
2,3단지 공히 현재 지상 2층 상가가 지하 2층 지상 5층 상가로 재건축됩니다. 완공후 고소득 인구의 대량유입으로 볼때 새로운 학원가 대거 출현 예상됩니다.

4. 강남터미널의 문제점을 안고도 현재 수준이 이정도라면 터미널 이전이 가시화되는 경우 시세분출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보통 신축아파트의 경우 신축후 3년이후에는 상승세가 둔화되는데 2,3단지의 경우 터미널의 이전가능성때문에 신축후에도 10년은 넘게 상승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5. 전국 모든 대도시 터미널이 외곽으로 이전되면서 그 자리에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 호텔 등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반포터미널 건설당시에는 반포가 서울 변두리였지만, 지금은 도심한복판입니다. 반포터미널 개발가치는 반포 터미널 이용가치를 이미 넘어 선것으로 보이며, 자연적으로 10년안에는 어떤식으로 재개발 될 것입니다.

6. 제 예상으로는 2010년 신분당선 완공, 판교입주와 더불어 강남터미널은 양재와 판교 중간쯤위치로 이전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의 중심축이 강남-판교라인으로 내려가고, 지하철, 대중교통 연계 및 고속도로 진입로만들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5-10년안에 가시화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