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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10차(파크빌)에 살고있는 입주자로서, 그리고 아파트 설계 및 건설에 십수년간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답변드립니다.

아파트 층간소음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동주택에 살게되면 누구나 겪게되는 문제일수도 있구요.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아래쪽에 글 올렸던 분의 글을 어제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전화받는 소리가 들렸다든지 거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층간소음과 관계가 없습니다.
저도 입주시에 비슷한 경험을 했고 간단히 해결했는데 원인은 거실에 설치된 인터폰 배관에 소음차단을 위한 충진재를 채워넣지않은 일종의 시공하자였고요, 충진재를 채워넣는 A/S를 받고는 전혀 그런 현상은 없습니다. 지금 이런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계신 분들은 시공사에 연락해서 A/S를 받으시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프라이버시와 직결되는 문제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문제지요..

일반적인 층간소음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층간 소음은 아파트 층스라브 두께와 관련이 있고, 스라브 두께는 평형의 크기 및 층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평형이 크면 클수록 거실폭과 같은 스판(SPAN)이 커지고, 스판이 커지면 하중이나 진동을 지지하고 줄이기 위해 스라브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고, 아파트 층수도 높으면 높을 수록 하중, 풍압, 내진(지진에 대한 내력)에 안전하도록 벽 및 스라브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현대10차(파크빌)은 25, 33평형의 중소형 평형이나 최고 25층으로 주변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층수로 결코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가 없고, 건설회사들은 2년전부터 적용되는 건축법의 층간소음규정 적용전이라 하더라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에 비해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다고 보면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소음이 적다고 판단됩니다.

아래 글 쓰신 분의 의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지금까지 살아본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서 층간 소음에 취약하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터폰배관에 대한 충진재 미시공에 따른 하자를 확대해석하는 것은 아닌지..

저도 지금까지 여러 아파트에 살아봤지만 다른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적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며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