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도 집을 얻으러 다닐 때 많이 느꼈던거지만
인터넷 시세를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하나 혼동스러울 때가 많더군요.
각 부동산 싸이트마다 시세도 천차만별이고
눈에 띄도록 매물로 내놓은 것은 사실상 미끼상품이고..


그나마 가장 정확한 시세가 국민은행 시세표라지요?
대출 심사에 적용되는 시세인 만큼
아무래도 까다롭게 시세를 업데이트 할테지요.
그래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시세가 국민은행 시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국민은행 시세조차
현 시점이 아닌 이전 거래 상황을 반영하더라는거지요.
생각해보니 이해도 가더군요.


무슨 아파트 몇평이 얼마에 나갔다는
현재 게시판에 얼마에 체결되었다고 나오는 내용들은
그 시점에서 계약금 내고 도장을 찍은 시점에 올린 상태이지
잔금까지 완납된 상태가 아니잖아요?
통상 잔금은 계약 후 한달 혹은 입장에 맞춰
며칠 더 연장하는 시점에서 마저 치르잖습니까.


그리고 취득세 등록세를 납부하게 되는데
어느 세인지 지금 조금 헷갈리지만
그중 하나는 잔금 치르고 한달 안에 납부하는 걸로 되어있지요.
이렇게 보면 실제 계약한 시점에서
매매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는 시간은
통상 2~3달 걸린다는 이야기인데..
이 최종 데이타가 국민은행에 비로서
시세에 반영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상식적으로 잔금도 안치른 매매 상황을
등기도 안된 상태로 완전한 거래라고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러다 보니 일반 시세표를 보는 이들은
현재 움직이는 시세가를 믿지 못하고,
실제 시세가를 접한 이들은
인터넷 시세가 과소 평가 되었다고 생각하겠지요.


결국 지금 쳬결되었다는 거래 현황은
앞으로 2~3달 후 국민은행 시세표에 반영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실제로 시장에서 움직이는 시장가와
부동산 시세표 간의 괴리가 이해가 가는데..


혹 국민은행 시세 업데이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주시면 고맙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