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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범위에서 판단할 때 좋은 결정을 내리신 듯 합니다. 우선 동아 24평은 잠원동에서는 비교적 새 아파트에 대단지면서 주위에 킴스클럽, 뉴코아, 신세계백화점, 영풍문고 및 영화관 등 편리한 편의시설이 장점입니다. 거기다 3호선과 7호선 지하철이 바로 지척인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강남대비 상대적으로 학군이 떨어지고 높은 용적률이면서 새 아파트 답지 않게 지상에 차가 많고 아스팔트뿐으로 공원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즉, 요즘 새아파트의 장점인 지상 공원 및 첨단기능 등이 좀 취약한 편입니다.

이에 반해 역삼 신규아파트는 몇달도 안된 새아파트에 좀 더 좋은 평면, 내부 공원, 일대 단지들이 전부 새아파트라 높은 쾌적성, 잠원동에는 못미치지만 월마트 및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에 단대부고, 영동고, 숙명, 진선여고 등 우수한 학군등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대림 이편한세상의 경우 너무나 멋진 외관과 내부 조경시설, 여유로운 주차장 등으로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분당선 한티역이 3분, 선릉역이 7~10분 정도 거리로 지하철 이용이 동아 대비 다소 불편하다는 점 같습니다.

동아의 경우 이 일대가 전부 재건축이 되는 경우 현재 누리고 있는 새아파트로서의 메리트가 크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또한 너무 도로가에 붙어있어 특히 앞 몇동은 바로 매연에 노출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대림이편한세상, 푸르지오 등 대비 약하구요..

다만, 동아 32평과 역삼 새아파트 32평을 비교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동아 32평은 2베이이고, 역삼쪽은 3베이 구조인데다가 동아의 경우 103동 정도를 제외하고 도롯가에 접해있어 공해에 직접 노출되는 등의 단점이 있어 동아 32평이 가격이 낮은 것이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합니다. 동아는 이제 99년 입주를 고려하면 더이상 새아파트라고 부르기도 뭣한 시기가 되었기에 매도를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근 한신아파트 등 24평 구조가 너무 안 좋아서 잠원동 내에서의 가격 선도력은 어느 정도 유지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역삼 일대 24평형의 경우 동아 대비 거의 모든 면에서 동일, 또는 우위에 있기 때문에 가격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 판단됩니다. 단, 동아의 경우도 재건축 입주가 마무리되기 이전 앞으로 3년정도는 주위 재건축 이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및 이주수요로 꾸준한 상승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매도는 3년 내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