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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다가 몇자 적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기적인 사람으로 매도하는 님의 생각을

그대로 인정할 수는 없기에...

이곳에서의 논쟁은 이것으로 끝내기로 하죠.. 더 하실 말씀이 있으면

닥터아파트에 개설한 동호회에서 실명을 밝히시고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준시가 매입 운운하며 ㅋㅋ 라는 웃음까지 지어보인것은 님이지요..

냉소와 협박이라고 판단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리모델링 후 40평대 주민들의 손익계산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익에 대해서 배아파 할 만큼

옹졸한 사람도 아니구요..

불가능한 재건축을 하자고 억지 부릴 만큼 현실감각이 없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많은 비용에 적은 수익"에 대한 해명을 하지요..

일전에도 소형평형의 경제성은 여전히 의문이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님이 그 글을 못보신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우선 많은 비용은 조합에서 제시한 평형별 리모델링 비용 (이것 역시

아직도 유동적이고 예상일 뿐이지만) 을 리모델링 후의 평형으로 나누면

대략적인 평당 비용이 소형평형이 더 높습니다..

적은 수익은 상식선에서 생각했습니다.. 대형평형을 선호하는 현재의

분위기로 미루어 볼때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것이 반대의 근거라면 제가 이기적이라는 님의

지적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정작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27 평형이 리모델링 후 32 평형이 된다고 해도 그 가격이 현대

리버빌 32평형을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리버빌 대비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은 우선 새 아파트라는 점이지요.. 가장 분명한 매리트 입니다..

그리고 대림이 제시한 단지별 그리고 각 세대별 옵션을 모두 수용한다면

(이럴경우 비용은 예상을 훨씬 상회하겠지요) 눈에 띄게 멋진 단지가

됩니다... 이것 역시 확실한 매리트 입니다..

단점은 전용면적이 3평 이상 적습니다.. 중간방 하나가 없는 것이지요..

방의 갯수가 동일하니 거실면적이 그만큼 작게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형별 조감도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입니다..

그리고 구조가 2베이에 기다란 구조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시하는 분도 계십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며..

물론 동의할 수 없습니다..그렇다면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2베이에

기다란 구조를 고수 했겠지요. 시장이 선호하는 구조는 아니라는데에

반론에 여지는 업습니다... 새로 입주하는 25평형에 방과 거실을 확장한

것보다 전용면적이나 구조면에서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밖에 역과의 거리등 고려할 사항이 더 있지만 가장 두드러진

장단점만 말씀드렸습니다..

실수요자 입장이라면 이런 모든것을 고려해서 선택하게 되겠지요..

적어도 제 판단에는 전용면적이 3평 적다는 것은 극복하기 힘든 약점

입니다.. 제가 아무리 32평형이라고 주장해도 냉정한 시장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판단은 우리 아파트 주변

부동산에서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그분들은

주민들 보다는 전문가이고 무엇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곳 부뱅에서의 시세는 리버빌 1지구 32평 최고가 4억 8천 5백

리버빌 2지구 32평 최고가 4억 5천 5백 입니다.. 바로 이웃한 동아 한가람

32평형은 4억 1천 입니다.

도대체 님이 말씀하신 5억 5천 이라는 가격은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 보세요..

구매자가 아파트의 외관만 보고 사지는 않습니다.

이곳 시세로 미성아파트 27평 최고시세 2억 7천 5백 입니다..

거기에 현재 제시된 리모델링 비용 1억 1천 이외에 내진설계비용,

기타 옵션비용, 이주비용, 세금, 금융비용등등이 더해지겠죠..

님은 1억 5천이라고 산정하셨지만 그 액수라면 손익계산은 더 참담해

집니다.. 1억 4천 정도만 예상해도 총 비용은 4억 1천 5백이 됩니다..

여기에 거실과 방을 확장하면 1천 5백정도 더 증가 예상되어

4억 3천..

확장을 하지 않는다고 전제해도 최고가 기준 리버빌 1지구 32평형과는

7천, 리버빌 2지구 32평과는 4천정도 차이가 납니다..

동아 한가람과 비교하면 오히려 비용이 초과 되지요

전용면적의 한계를 무시하고 리버빌과 똑같은 시세를

인정받는다고 예상했을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계산도 가능합니다.

현재 건축중인 현대 로즈힐 24평형 시세가 최고가 기준 3억 1천 5백

입니다.. 입주후 거실과 방2개의 확장비용 2천 각종 세금과 비용 3천

정도를 감안해도 3억 7천 5백입니다.. 확장후 전용면적 비슷하고

3베이의 진보된 구조입니다.. 미성 32평 확장후의 비용 4역 3천과

비교하면 약 5천 5백의 차이가 나지요..

물론 단지의 가치가 다릅니다만 그 프리미엄이 5천 5백이라는

갭을 매우고 남길 바랄 뿐입니다.

이상 저의 손익계산으로는 27평형의 경우 리모델링이 큰 매리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종비용도 모른체

동의를 해야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의 행동이 이기적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의 판단에 대신 책임을 저주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물론 제가 틀리고 님의 판단이 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주변시세를

감안하여 내린 판단입니다...

이기적이라는 표현은 그렇게 쉽게 사용하는것이 아닙니다.